베이킹을 즐기는 저에게는 층층이 쌓아올린 표지의 딸기 케이크가 넘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케이크를 사랑하는 모든 베이커들에게 보물같은 책"

케리 샐먼(The cake blog)

이 책을 소개하는 이 문구마저도 제 호기심을 자극했지요.

표지 안쪽에 있는 면지에는 연핑크의 다양한 파이핑 사진이 전면을 채우고 있어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어요.

한장 한장 넘기며 발견하는 케이크 사진들과 글들이

단순한 케이크 레시피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사 허프의 [레이어드]는 정통 케이크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케이크에 관한 모든 것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에 앞서

케이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와 도구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기술,

그리고 이 책에서 주로 사용하는 버터크림과 

카라멜 소스, 가나슈 등을 소개합니다.

케이크는 클래식 케이크부터 홀리데이 케이크까지 

여섯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케이크들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어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케이크 페이지에는 마크업을 해 놓았답니다.

그중에 저의 원픽은 레몬 슈프림 케이크예요.

제가 워낙 레몬을 좋아하거든요.

참, 각 케이크 레시피 마다 이렇게 짧은 글들이 나오는데요,

이 케이크 레시피에 대한 저자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에요.

단순히 케이크 레시피 북이 아니라 저자의 수필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국내에서 발간되는 레시피 북과 비교하면 

과정샷이 없어서 초보자들은 어렵게 느낄 수도 있지만

몇 가지 레시피를 따라해보고 나면

 저자의 친절한 설명이 쏙쏙 들어올 것 같아요.

케이크는 시트와 크림, 충전물의 조화가 중요하잖아요.

이 책에 나온 대로 따라하면 특별한 케이크도 잘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저도 이번 주말에는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