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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jo
- 작성일
- 2024.3.24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 글쓴이
- 김동식 저
요다
#서평단이벤트
#서평단리뷰활동
일상의 가벼운 경험 속에서도 의미있는 깨달음을 얻으며 삶을 성찰할 줄 아는 김동식 작가의 책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김동식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회색인간>을 통해서였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읽힐 책 목록을 준비하며 우연히 알게된 <회색인간>은 그동안 보아왔던 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흥미로웠고 아이들에게도 무척 반응이 좋았다.
그 뒤로도 꽤 오랫동안 <회색인간>을 독서 목록에 올려두고 매년 새롭게 <회색인간>을 읽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뭔지 모를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세상에 없던 소설을 쓴 그 작가는 작년에 우리 학교 도서관 행사에 강연자로 와주었고 아이들에게 재밌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갔다. 작가라고 하면 대부분 어려운 얘기를 고리타분하게 할 거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은 김동식 작가가 옆집 아저씨 같고 동네 삼촌 같아서 어렵지 않고 편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왜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지는 이 책을 보고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이렇게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다니. 안 읽을 이유가 없다.(이 책의 프롤로그는 ‘안 할 이유가 없다’라는 제목의 글로 시작한다.ㅋㅋ)
나는 종종 아이들이 수행평가로 써낸 글을 통해 진심이 담긴 글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를 경험하곤 한다. 유려한 문체가 아니더라도, 심오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진짜 경험에서 나온 찐 이야기이고 찐 깨달음이라면 읽는 사람에겐 엄청난 울림과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참고로 나는 읽는 사람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되게 쓰는 사람이 정말 능력 있는 최고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동식 작가의 삶이 닮긴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찐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아껴 읽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고, 모든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둘 만큼 깨달음을 주는 말들이 많았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삭막한 사회가 되지 않으려면, 때로는 타인의 정신 승리를 너그럽게 존중해주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하는 작가(p.55),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서로를 궁금해하는 것’이라고 답하는 작가(p.60),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원래 어떤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작가(p.130),
작가가 꿈도 아니었던 주제에 글쓰기로 행복해진 사람이라 행복할 때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작가(p.160),
무엇이든 꾸준히, 그리고 많이 하는 것이 성공의 진리라며 그것을 몸소 보여준 작가(p.163),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에서만큼은 몹시 쓸모 있는 작가((p.218) 김동식.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주 다채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작가 김동식의 첫 에세이는 그가 우연히 만들어진 작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힘들고 지칠 때 진심의 위로를 받고 싶다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때 진심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자신의 삶을 통해 진짜 위로와 조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무채색이라고 생각했지만>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서평단리뷰활동
일상의 가벼운 경험 속에서도 의미있는 깨달음을 얻으며 삶을 성찰할 줄 아는 김동식 작가의 책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김동식이라는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회색인간>을 통해서였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읽힐 책 목록을 준비하며 우연히 알게된 <회색인간>은 그동안 보아왔던 책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 흥미로웠고 아이들에게도 무척 반응이 좋았다.
그 뒤로도 꽤 오랫동안 <회색인간>을 독서 목록에 올려두고 매년 새롭게 <회색인간>을 읽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뭔지 모를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있다.
세상에 없던 소설을 쓴 그 작가는 작년에 우리 학교 도서관 행사에 강연자로 와주었고 아이들에게 재밌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갔다. 작가라고 하면 대부분 어려운 얘기를 고리타분하게 할 거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은 김동식 작가가 옆집 아저씨 같고 동네 삼촌 같아서 어렵지 않고 편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왜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지는 이 책을 보고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이렇게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다니. 안 읽을 이유가 없다.(이 책의 프롤로그는 ‘안 할 이유가 없다’라는 제목의 글로 시작한다.ㅋㅋ)
나는 종종 아이들이 수행평가로 써낸 글을 통해 진심이 담긴 글이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지를 경험하곤 한다. 유려한 문체가 아니더라도, 심오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것이 그 사람의 진짜 경험에서 나온 찐 이야기이고 찐 깨달음이라면 읽는 사람에겐 엄청난 울림과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참고로 나는 읽는 사람에게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전달되게 쓰는 사람이 정말 능력 있는 최고의 작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동식 작가의 삶이 닮긴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찐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아껴 읽고 싶을 만큼 재미있었고, 모든 페이지에 포스트잇을 붙여둘 만큼 깨달음을 주는 말들이 많았다.
결과만을 중시하는 삭막한 사회가 되지 않으려면, 때로는 타인의 정신 승리를 너그럽게 존중해주는 시각도 필요하다고 하는 작가(p.55),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학생의 질문에 ‘서로를 궁금해하는 것’이라고 답하는 작가(p.60),
어떤 사람이 된다는 것은 원래 어떤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말하는 작가(p.130),
작가가 꿈도 아니었던 주제에 글쓰기로 행복해진 사람이라 행복할 때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작가(p.160),
무엇이든 꾸준히, 그리고 많이 하는 것이 성공의 진리라며 그것을 몸소 보여준 작가(p.163),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교에서만큼은 몹시 쓸모 있는 작가((p.218) 김동식.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주 다채로운 삶을 살고 있는 작가 김동식의 첫 에세이는 그가 우연히 만들어진 작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힘들고 지칠 때 진심의 위로를 받고 싶다거나,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때 진심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자신의 삶을 통해 진짜 위로와 조언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 <무채색이라고 생각했지만>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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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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