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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zoo
- 작성일
- 2024.3.25
이주, 국가를 선택하는 사람들
- 글쓴이
- 헤인 데 하스 저
세종서적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합계 출산율이 0.7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이 수치도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대한 대응정책으로 이입민을 늘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책에 의하면 2022년 이입민은 180만 명이고, 현재 한국 전체 인구의 3.5% 정도에 해당된다. 출산율 최저에 초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괜찮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정말 괜찮지 않은 걸까?
우리는 대부분의 정보를 언론이나 SNS를 통해 얻는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정보를 사실이라고 믿는다. 더한 것은 그것을 전달하는 역할까지 하며 미래를 불안한 사회로 만들어버리는데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정확한 자료와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이주와 이입에 대한 오해 22가지의 진실을 알려준다. 이주가 사상 최고치라는 오해, 세계는 난민 위기에 봉착했다는 오해, 이입민들이 일자리를 훔치고 임금을 낮춘다는 오해, 밀입국이 불법 이주의 원인이라는 오해, 기후변화가 대규모 이주로 이어진다는 오해 등이다.
언론이 말하는 '난민 위기'는 어떨까? 난민 이주는 유례없이 높은 수준은 아니며, 자료에 따르면 증가한다는 증거는 없고 현재 난민 수는 1990년대 초와 비슷하다고 한다. 대부분 난민은 문화, 종교, 언어의 문제로 고향 근처에 머물기 때문에 난민 위기는 서구가 아닌 출신 지역에서 발생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이 많은 난민을 수용한다고 말한다.
"불행히도 이런 왜곡은 난민을 보호하자는 주장을 약화한다." 94p-
국제 이주가 사상최고치라는 말도 실상과 맞지 않다. 현재 이주자 비율은 3% 정도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불법 이주가 빠르게 늘어 '집단 이입'이나 '탈출' 같은 종말론적 어휘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또한 실상은 다르다. 이것은 각 나라마다 실시하는 법률이 다르고, 정치적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부분도 있다.
이주, 빈곤, 기후위기, 고령화사회는 따로 떨어져있지 않다. 현재의 상황을 바로 이해해야 다가올 위기 상황에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몰랐던 정보들을 많이 알고 이해하게 되었다. 독서모임에서 회원들과 같이 읽고 토론하고 싶고, 지인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500쪽 정도의 벽돌책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고 세계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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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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