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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글쓴이
김누리 저
해냄
평균
별점8.4 (85)
ppakys

두 아이를 이제 막 모두 초등학교에 보낸 엄마로써 무척 관심이 가는 주제다. 유치원까지는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하다가도 초등학교만 보내고 나면 공부에 대한 숙제가 생기고 자신도 모르게 아이가 공부에 뒤지지 않게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부모들. 나도 그 중의 하나다.


아이들의 개성과 관심, 각자의 천재성을 끌어내고 도와주고 싶지만 사실 그것 또한 쉬운 것은 아니다. 어쩌면 공교육과 사교육에 아이를 던져두는 것보다 이 길이 더 부모로써는 고되고 힘들수도 있다. 이 길로 가면서도 저 길이 맞는 것일까 고되하게 된다.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이는 '독일의 기적'을 낳은 68혁명에서 시작된 교육개혁의 모토라고 한다. 이때부터 경쟁 교육을 지양했다고. 경쟁이라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의 것이라고 나의 뇌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고서야 제대로 깨달았다. 경쟁 교육이 야만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이 책은 단지 경쟁 교육이 우리 사회를 썩게 만들고 있는지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 교육이 어떤 위장을 하고 당연시 우리 사회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고 있는지, 위장인지 조차도 모르고 있는 우리의 생각을 뒤흔들어 놓는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나는 멀미가 날 정도다, 내가 얼마나 무지상태로 우리 사회에서 눈과 귀를 덮힌 채 살아왔는지.



이미 잘 알려진대로 세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한국은 안고 있다. 이 외에도 책에서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신문 [르몽드]는 "한국의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아이들"이라고 했다고.

2014년 세계가치관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보다 평등하게 분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소득 차이가 지금보다 더 벌어져야 한다"고 답한 한국인은 59퍼센트라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글등이 심한 나라

저출산 한국을 '집단 자살사회'로 규정

미국의 유튜버 마크 맨슨이 '나는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 영상 제작

"집에서 혼자 있을 때 가장 즐겁다"는 응답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가 대한민국


안타깝지만 이 모든 한국설명에 이해가 가고 사실이고 현실이다. 저자는 이것들이 한국의 경쟁교육에서 보았고 본질적으로는 교육문제를 말한다.


한국 청소년들, 학생들의 공부로 짜여진 학창시절, 모두가 한줄 서기로 남을 짓밟고 올라서야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교육구조 때문이다. 가수 이적의 노랫말처럼, 모두가 똑같은 손을 들고 명확한 정답, 단답형이나 선다형 문제에서 오로지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는 교육, 그 안에 뿌리깊게 박힌 우리의 역사와 인식을 저자는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 안에 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우리에게 경쟁이란 친숙하다. 피할 수 없는 것이 경쟁인 줄 알았다. 인간이라면 남보다 더 가지려하고 남의 것을 빼앗아 내것을 채워야하는 본능이 당연한 줄 여겼다. 사실일 수도 있으나, 더더더 옛날 생존자체를 위협받는 시기에서는 맞는 말일 수 있으나 그것을 현대문명까지 정당화하기는 맞지 않았다.


더우기 경쟁은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이를 부정하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능력주의는 어떠한가?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거머쥔 권리나 이익에 대해서는 나 또한 당연시 생각했다. 그러기에 나도 그 줄에 매달리기 위해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값이 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더 나아가 이 '능력주의'로 평등을 반대했다. 능력있는 자가 더 많이 가져야한다는 사실에 동의했고, 불평등을 평등이라 주장했다. 그럴듯한 논리에 나도 동의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Justice를 집필한 마이클 샌더 또한 하버드에 학생들의 집안조건을 인용하며 모든 학생들이 같은 출발선 상에 같은 조건으로 출발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한 게임이다. 그 결과로 받은 자신의 능력은 시작부터 유리한 게임에서 과한 능력을 부여받은 것은 아닌가?


그렇다면 공정은.


p.124 '공정'이라는 말은 양날의 칼과 같은 개념입니다. 불공정을 비판하면서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이 양날의 칼 중에서 부정적인 칼날이 훨씬 더 셉니다. 이 사회에서 공정은 차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핵심 논리로 쓰이고 있지요.


최근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도 요즘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무료 교통비 지원에 대해 반대하는 내용을 보고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소위 복지강화를 위한 약자 또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은 훗날 나에 대한 지원이 될 것이고 선진국의 탄탄한 복지정책을 보며 선진국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만 생각했지 반대한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 그렇다면 청년지원금도 없애야하는거 아닌가?




저자는 독문과, 독일유럽학과 교수로 독일 문학을 비롯 독일 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독일의 선진교육, 우리가 배워야 할 독일 교육 문화등을 이야기한다. 사실 독일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었으나, 최근 2차 세계대전, 히틀러, 유대인 학살 등을 접하며, 내가 일하며 만나게 되는 몇 안되는 독일인을 보며 나름의 선입견을 가졌다. 그래서 독일인들이 저렇게 우월감이 있고, 딱딱하고, 거칠고 등등 히틀러와 독일인을 동일시하였다. 


그러나 독일인이 히틀러의 만행을 반성하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선진시민, 교육, 문화 다방면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그렇다면 독일 교육은 무엇이 다르고 우리가 따라야 하는 방향은 무엇일까.


p.158 '독일의 기적'을 낳은 전환점은 바로 68혁명이었습니다. 독일의 68혁명은 나치의 과거를 청산하는 것을 핵심으로 목표로 삼았고, 근본적인 과거청산은 교육개혁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1970년에 교육개혁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교육개혁의 모토가 바로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였습니다. 이때부터 독일에선 경쟁 교육을 지양했습니다.


독일 교육은 기본적으로 독일 헌법 제1조에 기반하여 "인간 존엄은 불가침하다"라고. 김누리 교수님은 실제 자신의 독일 생활에서도 모두가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은 독일인을 발견했다고 한다. 반면 한국인은 무엇을 해도 자신이 남들보다 못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남과 비교했을 때, 늘 더 나은 타인이 보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없음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독일의 교육개혁이 시작된 이후 독일의 대학은 모두에게 열려있고, 하지만 모두가 대학을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인의 정서에서는 대학이 모두 열려있다면 우리는 모두가 선호하는 그 대학에 또다시 몰릴 것이라 모두에게 열린 대학이 상상조차 안된다.


독일도 물론 인기학과가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추첨을 통해 입학이 결정된다고 한다. '능력'있는 자에게 기회를 주는 것보다 '추첨'이 더 민주적인 방법이라고. 물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학의 추첨제,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더 흥미로운 이야기는, 예를 들어 의대의 경우 역시 인기가 높다고. 그럴 경우, 대체로 7년 정도를 대기하면 의대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대기기간동안 관련 과목을 미리 수강할 수 있도록 열어놓는다고 한다.


'능력'이 너무나도 당연하고 공정한 방법이라 여겨왔는데, 이것이 그저 이데올로기, 즉 사회적 통념에 의한 관념, 사상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은 과히 나에게 충격 그 자체이다.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도 부모의 지위, 경제적 능력, 지역 등등 내가 결정할 수 없는 요인에서 타인과 출발이 다른 시작이라면, 그 '능력'도 나의 의지와 온전한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니 공정할 수 없다는 논리. 그것이 공정하다고 불렸고, 우리는 그것을 믿었을 뿐, 조건이 내게 주어지지 않았다면 능력도 가질 수 없고, 내가 하고자하는 것을 할 기회는 박탈당할 것이라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독일은 경쟁교육을 시키지 않는데도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해온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 중 하나라고 한다. 특히 제조업 분야 고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우리 나라는 제조업은 이미 3D 업종으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으면 제조업을 유지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전에는 농업에서의 인력의 수요가 많았다면 이제는 제조업 분야, 지방으로 갈수록 외국인 노동자는 흔히 볼 수 있는,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봐야할 만큼 그들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넓혀진 상태다. 왜 그럴까? 독일에서는 고졸과 대졸의 소득 차이가 크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30-40대까지는 고졸의 연봉이 높다고. 우리는 제조업을 기피하기도 하지만, 고졸 인력의 연봉이 높다면 공정한 대우가 아니라고 반발할 것이다.


'초등 의대반'

뜨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최근 의대정원을 늘리는 이슈와 맞물려 TV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내용인데, 내게는 별세상 이야기였다. 부모도 아이도, 의사가 되는 것이 인생의 꿈이라서, 걸음마를 떼고 유치원을 마친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이제 7년 정도의 인생을 살아온 아이는 '의사'가 되기 위해 '초등 의대반' 인생을 시작한다. 그것은 앞으로 12년을 채워야한다. 아직 1학년의 아이는, 의사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의사가 무엇이라 생각하겠는가. 유치원생의 병원놀이의 재미 정도로 느껴야할 것을 인생의 최대 목적지로 몰고가는 부모에게 등떠밀려 시작한, 그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6학년이라는 다른 아이는 대구에서 대치동으로 이사왔고, 의사가 너무너무 되고 싶다고 한다. 마치 슈바이처라도, 아니면 허준의 대단함에서 열정을 키웠을까. 아빠도 의사라고. 6학년 아이는 꽉 찬 하루 일정이 이제는 익숙하다고. 그 생활에서 벗어나면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


모두의 꿈은 안정적인 의사가 되어, 안정적인 고수입에, 안정적인 정년까지 일을 할 수 있고, 사회의 우러러봄을 영위하며 사는 그 삶에 가치를 두어 의사가 최고 직업이라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의사 외의 사람들은 접근 할 수 없는 그 영역에서 누리며 살고자, 적의 침입은 노땡큐하며 살고자 의사를 꿈꾼다. 그들이 연구하며 학문을 넓힐 내과 외과를 선택할까, 피부과 성형외과로 개업해서 자영업자가 되길 원할까.


'초등 의대반'

뜨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최근 의대정원을 늘리는 이슈와 맞물려 TV 다큐멘터리에서 다룬 내용인데, 내게는 별세상 이야기였다. 부모도 아이도, 의사가 되는 것이 인생의 꿈이라서, 걸음마를 떼고 유치원을 마친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이제 7년 정도의 인생을 살아온 아이는 '의사'가 되기 위해 '초등 의대반' 인생을 시작한다. 그것은 앞으로 12년을 채워야한다. 아직 1학년의 아이는, 의사가 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의사가 무엇이라 생각하겠는가. 유치원생의 병원놀이의 재미 정도로 느껴야할 것을 인생의 최대 목적지로 몰고가는 부모에게 등떠밀려 시작한, 그 무엇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6학년이라는 다른 아이는 대구에서 대치동으로 이사왔고, 의사가 너무너무 되고 싶다고 한다. 마치 슈바이처라도, 아니면 허준의 대단함에서 열정을 키웠을까. 아빠도 의사라고. 6학년 아이는 꽉 찬 하루 일정이 이제는 익숙하다고. 그 생활에서 벗어나면 적응하지 못할 것 같다.


모두의 꿈은 안정적인 의사가 되어, 안정적인 고수입에, 안정적인 정년까지 일을 할 수 있고, 사회의 우러러봄을 영위하며 사는 그 삶에 가치를 두어 의사가 최고 직업이라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의사 외의 사람들은 접근 할 수 없는 그 영역에서 누리며 살고자, 적의 침입은 노땡큐하며 살고자 의사를 꿈꾼다. 그들이 연구하며 학문을 넓힐 내과 외과를 선택할까, 피부과 성형외과로 개업해서 자영업자가 되길 원할까.


독일의 성교육

p.196 독일의 성교육 제1원칙은 '성과 관련해서 윤리적인 판단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성은 윤리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일정한 나이가 되어 성적 욕망이 생기는 것은 일종의 축복이라는 거지요. 그것은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현상일 뿐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나 성과 관련하여 '죄의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성과 관련하여 강한 '책이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글은 또다른 충격이고 경이로운 느낌마저 든다. 우리는 성은 윤리적은 문제와 연관시키고, 성과 관련된 죄의식을 조장한다. 겉으로 드러내서는 안되고 (물론 현대는 조선시대와는 예전의 유교사상에서 많이 진보했지만), 성적 욕망이라는 것은 아직도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 조용하게 발언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저자는 교육개혁이 아닌 교육 '혁명'을 해야한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한국 교육은 '너무 더러워져서 다시 빨아서 쓰기 어려운' 상태라고.


교육혁명의 주체는?

p.225 그것은 역사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해방의 역사였고, 모든 해방은 자기해방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고통받는 자가 혁명의 주체가 되었던 것입니다. 흑인해방은 흑인이 주체였고, 여성해방은 여성이 주체였습니다. 타자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같지만, 우리 사회에 깊게 오랜동안 뿌리박힌 문화, 통념, 개념, 인식,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린 현재의 교육을 일개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막연한 암울이었다. 나도 사교육이 좋지 않다고, 점수가,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특성, 인간을 위한 삶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임에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크게 흔들린다. 생각은 참교육을 꿈꾸면서도, 참교육을 받은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면 그것이 아이에게는 더 고통스런 삶이 되지는 않을까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었다. 사실은 어느 누구의 주장에서도 생각에는 동의하나 그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설득력을 주지는 못했다. 그것이 외로운 나만의 길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옳은 방향의 것들이 쉽게 오는 것은 없었다. 그 누군가의 하나의 변화, 투쟁, 또한 하나가 모여 여럿이 된 투쟁은 결국 가치있는 것을 얻어내도록 했다. 나는 내가 혁명의 주체가 되어야 했음에도 누군가 해주기를 기다렸을 뿐이다. 저자의 말대로 답은 역사가 가르쳐준다. 교육혁명의 주체는 나다. 교육뿐만이 아니라, 변화를 인식했다면 행동은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경쟁이 싫다거나 경쟁을 줄이자는 취지의 책이 아니다. 현재 한국 사회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방식이 얼마나 우리 자신의 삶을 불행으로 끌고 가고 있는지를 여실히 짚어준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사회적 이슈와 함께 너무나도 적랄하게 우리의 현재를 직시하고 비판하고 더불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나 조차도 우리 사회의 통념, 사회의 잣대에 맞춰 살아가며 그것이 얼마나 야만적인 행태였는지 제대로 인지할 수 있었다. 모두가 살기 힘들다고, 정의로운 사회,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바꾸기를 원하지만, 정작 살아가다보면 그 사회를 거스르며 살기는 어렵다. 저자는 이러한 학벌주의, 능력주의, 불평등 사회, 불행한 사회, 이 모든 것의 변화는 교육현장에서 비롯되어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한다. 쉽지는 않겠으나, 사회를 바꾸자는 큰 출발보다 그 뿌리가 되는 우리들의 이데올로기를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는 교육현장으로 눈을 돌려 낡은 통념들을 하나씩 고쳐가야겠다.


진정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행복한 미래는 나만 잘난 사회가 아닌, 누구에게나 행복한 미래, 다같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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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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