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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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육아
글쓴이
정지우 저
한겨레출판
평균
별점7.6 (62)
때굴짱

저자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함께하는 작고 사소한 날들이 나를 살린다.'며 말합니다.

이는 아이 둘을 키우는 저 역시 공감하는 바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를 낳기 꺼리는 시대에서 아이를 낳으라고 고래고래 떠들지 못하지만 저 역시 경험자로써 힘들고 고된 시간이 많았고, 특히 큰 아이가 아픈 관계로 완치가 어렵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고맙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니는 존재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거든요. 어떤 단어로도 평가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



작고 사소한 날들이 나를 살린다

p124

아이가 나를 치유시키는 방식은 신기하다. 가령 아이는 도로에 있는 하얀색 페인트를 밝으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다. 그 이유는 하얀색 선이나 글자 같은 것들은 다 상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아이와 함께 그 하얀색 밟지 않기에 신경 쓰느라 다른 것들을 잊어버린다. 하얀색을 밟은 나는, "이히히! 나는 이제 상어한테 잡아 먹혀서 아빠 유령이 되었다" 하고, 그러면 아이는 "수리수리 마수리, 다시 아빠가 되라, 압!" 하고 외치고, 나는 "어?! 아빠가 방금 유령이 됐었어" 하고, 아이는 "상어를 밟아서 그래"라고 한다. 길을 걸으며 이걸 열 번쯤 반복한다.

그럼에도 육아_정지우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질문도 많고, 놀이도 반복적으로 행동합니다. 같은 놀이를 열 번 하면 이거 초인적인 힘이 아니면 버티기 힘들지요 :) 저자 역시 아이와 동네를 함께 걷고, 가까운 한강 공원에서 라면을 먹고 배를 타는 행위는 아이보다 나를 위한 시간이 되어 돌아온다 말한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 그 표정과 눈에서 사랑을 읽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한다. 휴일인 오늘 올림픽 공원에서 벚꽃과 개나리 배경으로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언젠가부터는 자신도 부지런히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더라고요. 어디에 쓸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럼에도 육아>는 아이를 가진 부모도 좋고요, 아직 고민이 많은 부부와 미혼분들에게 더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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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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