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리뷰

cphchoi
- 작성일
- 2024.4.13
마음의 안부를 묻는 시간
- 글쓴이
- 윤주은 저
문예춘추사



○저자 : 윤주은
○출판사 : 문예춘추사
○분량 : 279쪽
○가격 : 16,800원(인터넷 10%할인, 15,120원)
'비웠기에, 내려놓았기에, 놓아버렸기에 나는 나를 찾을 수 있었다. 빛이 되었다.'
이 책의 작가는 망상불안에 시달리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연습을 통해 그 깊은 불안에서 나올 수 있었다.
저자는 불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불안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불안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를 찾을 수 있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중반부에서는 '받아들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왜 나에게는 고통이 오면 안되는가? 왜 나는 행복해야만 하는가?
어둠이 없기를 바라는 환상을 바라는 것 자체가 욕심이 아닐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받아들여야 한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려움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내 인생의 가장 큰 가해자는 바로 '나'가 아닐까?
자신을 몰아붙이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당부하고 있다.
"실수해도 괜찮아요. 부족해도 괜찮아요. 틀려도 괜찮아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나는 내 삶 자체를 인정하고 존경하고자 한다.
원하지 않는 현실이라고 하더라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한다면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내가 힘들고 아프더라도
스스로 내 입으로 고백하고 이야기 하는 것이
치유의 과정이기 때문이며,
나에게 온 두려움을 부정할 수록
괴로워 지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 삶 자체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끝으로 저자의 말을 빌어
한마디 하고자 한다.
"당신의 '삶'을 존경합니다."
<내 마음속에 남은 한문장>
●나의 인생을 찾아야 했다. 나를 알아야 했다. 그리고 이제는 안다. 내 인생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마땅히 있어야 할 질문 자리에 질문이 빠져서 생긴 문제라는 것을 안다. (p.58)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불안이다. 불안 덕분에 나아지는 부분들이 있다. 그러나 불안 때문에 포기하고 숨어버리기도 한다. (p.78)
●나의 미래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어떤 일이든 벌어질 것이다. 또는 어떤 일이 벌어졌으면 좋겠지만 안벌어질 수도 있다. 사건,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미래에 희망만 있고 어둠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있을 수 없는 환상을 바라는 욕심이지 않을까?
받아들임이 필요하다. 겸허하게 생로병사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늙기 싫다고 몸부림칠수록, 아프기 싫다고 부정할수록, 죽기 싫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수록 그만큼 괴로운 것은 바로 자신이다.(p.130-131)
●지금 내 감정이 우울하면 과거의 생각을 한 것이고, 지금 내 감정이 불안하다면 미래의 생각을 한 것이다. (p.169)
●내가 이만큼 아프다고 내 입으로 고백하는 것, 이것이 치유의 과정이다. 내가 이렇게 피가 날 만큼 아프다고 이야기해봐야 한다. 아무도 안 들어줘도 상관없다. 나 자신에게라도 말을 해야 한다. 나라도 그 아픔을 알아주어야 한다. (p.195)
●내 인생의 가장 큰 가해자는 바로 나였다. '나를 사랑하라.' (p.246)
●자신을 나처럼 몰아붙이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당부한다.
"실수해도 괜찮아요. 부족해도 괜찮아요. 틀려도 괜찮아요."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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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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