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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굴
- 작성일
- 2024.4.14
소통과 스토리의 쓸모
- 글쓴이
- 이상헌 저
청년정신
[책에 대한 짧은 평]
- 이 책은 소통 및 스토리텔링의 보고입니다. 저자는 홍보맨으로 살아오며 누적한 본인의 "소통 스킬 빅데이터"를 쿨하게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공자를 필두로 하여, 고대 철학자 및 현대의 기업가들까지 각계에서도 공통적으로 "소통"을 위한 고찰을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기의 수많은 인사들과 저서들의 글, 기업의 성공 사례들을 인용하며, 저자의 메세지를 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또한 소통의 중요성에서부터, 다양한 독자를 배려한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소통 방법. 그리고 디테일하게는 거기에 곁드는 스토리텔링의 방법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 관련하여 아래에, 제가 이 책에서 얻고자 했던 내용, 도움을 받는 부분, 이후의 독자들이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 독서 방향성을 담고자 합니다.
[독서연(緣)]
저는 교육 담당자로서 회사에서 영업 사원을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 업의 어려움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용을 전달하는 "콘텐츠" 자체가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제품은 업계 최고입니다."
"그러니까 고객에게 전달하고 설득하세요."
제가 운영하는 교육의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위의 두 줄로 요약됩니다.
그렇기에, 실제 강의를 진행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낮은 흥미도로 의무적으로 교육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대부분 예측이 되는 내용과 당연한 이야기이고, 그 내러티브 방식도 단조롭지요. 여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제 입장에서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가끔 그들이 눈을 빛낼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야기"가 곁들여질 때입니다.
"이야기"는 고객과 마주했던 다른 영업사원들의 실제 사례일 수도 있고
제가 겪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조금은 수업과는 동떨어진 다른 이야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번 이야기로 주의를 끌게 되면, 당연하고 예측이 되는 강연일지라도. 전반적인 강연의 맥락에 제 목소리의 설득력과 수강자들의 주의력이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새로운 강의를 기획할 때마다 저는 고민을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여기 있는 교안과 결합하여 이야기해야할까?
거짓말을 섞으면 어떨까?
사례를 수집하면 어떨까?
그런 고민들이 주가 되지요.
그렇기에 이 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영업과 홍보는 결은 다를 수 있지만, 고객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상황에서 최대한 상대방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을 공유한다고 보여집니다.
[독서 기록 ]
이 책을 읽을 때, 소설책처럼 통독한 이후에 본인의 필요에 의한 부분을 취사선택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고민이 명확하다보니, 저는 발췌독의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가장 필요한 부분을 읽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싶었거든요.
제일 먼저 눈이 갔던 부분은, "훌륭한 스토리는 우아한 거짓말" 이라는 파트였습니다.
앞서 제가 했던 말처럼, 이제는 쓸모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거짓말"이라도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10여년간 교육 운영을 하며 교안을 만들어 오다보니, 누적되는 현장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양보다는 "이제는 다 써버렸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는 비슷한 결이 많지만, 교육은 매번 새로운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다음에 다가올 새로운 교육 기획안 작성에 대해서 "거짓말로라도 사례를 넣어버릴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그러면 영 지루한 강의가 되어버릴 것 같아서요.
이런 고민을 가지고 해당 챕터를 읽고나서 느끼는 바가 분명 있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상품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제작해 내면 된다는 것. 그것은 거짓이라기보다는 마케팅으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다음 읽었던 파트는 챕터2의 "프레임" 이라는 파트였습니다.
조금은 상상할 수 있는 소제목들과는 다르게, 다소 생소한 제목에 수반될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인 이유가 컸습니다. 여기에서는 '프레임은 마음의 창' 이라는 독특한 관점을 인용하며, 생각의 재료를 더해줍니다.
여기를 읽고나서야 이 책의 정체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소통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방법적인 매뉴얼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국한되지 않은 백과사전의 범주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마치 랜덤뽑기에서 나오는 사탕을 까먹듯이 이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제가 읽은 방법을 토대로, 이 책을 읽을 미래의 독자님들에게 독서 방법을 제안해 보고 싶습니다.
[제안]
1. 현재 본인의 고민을 들여다 본다.
- 이미 이 책은 해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답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닌, 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본다지요. 홍보맨 혹은 그 유사한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소통, 그리고 이야기풀이에서의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고민은 단순한 인간관계에서 올 수도 있고, 저와 같은 스토리텔링의 방법적인 측면에서 올 수도 있고, 혹은 설득력이 부족한 소통 방식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고민의 타이틀에 맞는 파트를 먼저 읽으라.
- 고민에는 다양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일잘러 방식 아닌가?"
"내가 아무리 먼저 다가가도 마음을 열지 않는데,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가?"
"소통할 대상도 너무 다양한데 일관적인 방법론이 가능할까?"
등등, 이 외에도 수많은 업무적, 관계적인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대부분의 고민에 대한 포괄적인 답안을 제시해 줍니다. 키워드 위주로 파트를 고르기를 제안합니다.
3. 해당 파트를 읽고 연결되는 파트를 독파해 나간다.
- 파트와 파트는 별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각 파트는 서로를 보조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나의 고민에 대한 제언을 준 "훌륭한 스토리는 우아한 거짓말"을 읽고 나서 바로 새로운 고민이 생겨났습니다. 어떻게 "소재"를 찾고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 그런 것들은 이후 파트에서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결론]
저자는 홍보맨,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선배로서의 조언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비단 비즈니스맨, 홍보맨 뿐 아닌 지금을 견뎌내는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씩은 접해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모두 소통과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 이 책은 소통 및 스토리텔링의 보고입니다. 저자는 홍보맨으로 살아오며 누적한 본인의 "소통 스킬 빅데이터"를 쿨하게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공자를 필두로 하여, 고대 철학자 및 현대의 기업가들까지 각계에서도 공통적으로 "소통"을 위한 고찰을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상기의 수많은 인사들과 저서들의 글, 기업의 성공 사례들을 인용하며, 저자의 메세지를 견고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또한 소통의 중요성에서부터, 다양한 독자를 배려한 다양한 포지션에서의 소통 방법. 그리고 디테일하게는 거기에 곁드는 스토리텔링의 방법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 관련하여 아래에, 제가 이 책에서 얻고자 했던 내용, 도움을 받는 부분, 이후의 독자들이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는 독서 방향성을 담고자 합니다.
[독서연(緣)]
저는 교육 담당자로서 회사에서 영업 사원을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본 업의 어려움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용을 전달하는 "콘텐츠" 자체가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제품은 업계 최고입니다."
"그러니까 고객에게 전달하고 설득하세요."
제가 운영하는 교육의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위의 두 줄로 요약됩니다.
그렇기에, 실제 강의를 진행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낮은 흥미도로 의무적으로 교육을 수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면, 대부분 예측이 되는 내용과 당연한 이야기이고, 그 내러티브 방식도 단조롭지요. 여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제 입장에서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가끔 그들이 눈을 빛낼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야기"가 곁들여질 때입니다.
"이야기"는 고객과 마주했던 다른 영업사원들의 실제 사례일 수도 있고
제가 겪었던 재미있는 이야기, 조금은 수업과는 동떨어진 다른 이야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한 번 이야기로 주의를 끌게 되면, 당연하고 예측이 되는 강연일지라도. 전반적인 강연의 맥락에 제 목소리의 설득력과 수강자들의 주의력이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새로운 강의를 기획할 때마다 저는 고민을 합니다.
어떤 이야기를 여기 있는 교안과 결합하여 이야기해야할까?
거짓말을 섞으면 어떨까?
사례를 수집하면 어떨까?
그런 고민들이 주가 되지요.
그렇기에 이 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영업과 홍보는 결은 다를 수 있지만, 고객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상황에서 최대한 상대방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을 공유한다고 보여집니다.
[독서 기록 ]
이 책을 읽을 때, 소설책처럼 통독한 이후에 본인의 필요에 의한 부분을 취사선택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고민이 명확하다보니, 저는 발췌독의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가장 필요한 부분을 읽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얻고 싶었거든요.
제일 먼저 눈이 갔던 부분은, "훌륭한 스토리는 우아한 거짓말" 이라는 파트였습니다.
앞서 제가 했던 말처럼, 이제는 쓸모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거짓말"이라도 해야할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10여년간 교육 운영을 하며 교안을 만들어 오다보니, 누적되는 현장의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양보다는 "이제는 다 써버렸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이야기는 비슷한 결이 많지만, 교육은 매번 새로운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다음에 다가올 새로운 교육 기획안 작성에 대해서 "거짓말로라도 사례를 넣어버릴까"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안그러면 영 지루한 강의가 되어버릴 것 같아서요.
이런 고민을 가지고 해당 챕터를 읽고나서 느끼는 바가 분명 있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상품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제작해 내면 된다는 것. 그것은 거짓이라기보다는 마케팅으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다음 읽었던 파트는 챕터2의 "프레임" 이라는 파트였습니다.
조금은 상상할 수 있는 소제목들과는 다르게, 다소 생소한 제목에 수반될 내용이 궁금했기 때문인 이유가 컸습니다. 여기에서는 '프레임은 마음의 창' 이라는 독특한 관점을 인용하며, 생각의 재료를 더해줍니다.
여기를 읽고나서야 이 책의 정체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이 책은 소통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방법적인 매뉴얼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 국한되지 않은 백과사전의 범주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마치 랜덤뽑기에서 나오는 사탕을 까먹듯이 이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제가 읽은 방법을 토대로, 이 책을 읽을 미래의 독자님들에게 독서 방법을 제안해 보고 싶습니다.
[제안]
1. 현재 본인의 고민을 들여다 본다.
- 이미 이 책은 해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답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닌, 문제를 풀어보고 답을 본다지요. 홍보맨 혹은 그 유사한 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소통, 그리고 이야기풀이에서의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고민은 단순한 인간관계에서 올 수도 있고, 저와 같은 스토리텔링의 방법적인 측면에서 올 수도 있고, 혹은 설득력이 부족한 소통 방식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고민의 타이틀에 맞는 파트를 먼저 읽으라.
- 고민에는 다양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일잘러 방식 아닌가?"
"내가 아무리 먼저 다가가도 마음을 열지 않는데,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가?"
"소통할 대상도 너무 다양한데 일관적인 방법론이 가능할까?"
등등, 이 외에도 수많은 업무적, 관계적인 고민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대부분의 고민에 대한 포괄적인 답안을 제시해 줍니다. 키워드 위주로 파트를 고르기를 제안합니다.
3. 해당 파트를 읽고 연결되는 파트를 독파해 나간다.
- 파트와 파트는 별개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 안에서 각 파트는 서로를 보조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에서 나의 고민에 대한 제언을 준 "훌륭한 스토리는 우아한 거짓말"을 읽고 나서 바로 새로운 고민이 생겨났습니다. 어떻게 "소재"를 찾고 스토리를 풀어내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 그런 것들은 이후 파트에서 자연스럽게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결론]
저자는 홍보맨,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선배로서의 조언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비단 비즈니스맨, 홍보맨 뿐 아닌 지금을 견뎌내는 모든 사람들이 꼭 한번씩은 접해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모두 소통과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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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