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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4.18
내 아이를 위한 사교육은 없다
- 글쓴이
- 김현주 저
청림Life
완독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다른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보고 <<사교육 없이>> 과학고에 누구나 갈 수 있고, 누구나 최상위로 간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질까봐 남깁니다. 내돈내산으로 구매 후 완독한 뒤 남긴 서평이니 지우지 말아주세요. 이걸 부적절한 리뷰라고 지운다면 문제가 있는 겁니다.
저는 큰 아이를 과학고 졸업 후 서울대 공대 보내고, 중2 된 작은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선, 이 책은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닙니다.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경험도 전혀 없는 분이고, 그저 한 아이를 사교육 없이 과학고 보낸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과학고에 가는 학생들 중 선행 없이 사교육 없이 진학한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의 과학고 학생들은 이미 선행을 열심히 하고, 사교육을 통해 좋은 교육을 받은 뒤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갑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과학고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치 '사교육'을 엄마들이 자기 편하려고 선택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는 식으로, 사교육을 시키는 엄마들에게 '공부를 못했던 엄마'라며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은 사교육 없이 단돈 8만원으로 과학고에 간 걸 위대한 업적처럼 얘기합니다. 중학교 때는 몰입의 경험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1년 내내 큐브만 하도록 뒀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 평범한 아이가 아무런 사교육 없이 1년 내내 큐브만 하고 8만원으로 과학고 가는 게 현실적인 이야기 맞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이미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늦어도 중등 때부터는 열심히 사교육을 통해 공부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즉, 사교육 없이 과학고에 가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응하지 못한 채 뒤쳐지게 됩니다. 그게 과학고에요.
즉, 김현주 작가의 아이는 그저 원래 머리가 좋은 타고난 아이였다는 거죠. 평범한 아이가 혼자 집에서 선행을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평범한 아이가 어떻게 사교육 없이 과학고 가서 잘할까요?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자랑할 일입니까? '단돈 8만원'이라는 자극적인 말들로 학부모님들을 현혹시키고, 마치 사교육을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며,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와 같은 과학고와는 전혀 동떨어진 방법들을 제시하며 마치 누가 보면 서울대 의대 합격생 엄마가 쓴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최소한 이 책의 작가가 아이를 대학 입시까지는 치룬 뒤에나 책을 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고 합격은 '끝'이 아니라 아직 '과정'에 있는 거잖아요.
여러분, 여러분의 목표가 아이를 과학고에 입학시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과학고 가서 잘하는 게 목표죠.
이 책은 타고난 아이가 사교육 없이도 알아서 공부를 잘했기에 매우 자극적인 '단돈 8만원'이라는 워딩으로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봅시다.
작가님, 작가님도 아실 겁니다. 과학고가 사교육 없이 버티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요. 그러면 그 현실도 제대로 책에 말씀해주셔야죠. 이런 식으로 책이 나오면 정말 초중등 학부모님은 사교육이 필요없다고 생각한 채로 과학고에 가서 진짜 고생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참 무책임합니다. 유튜브도 보니 사교육 없어도 된다는 식으로 자꾸 얘기하시는데, 상담 경험 하나도 없고 아직 입시가 끝나지도 않은 이제 과학고 입학한 타고난 아이 하나의 이야기로 그저 필력 하나로 책을 준비하신 게 참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아이를 과학고 보낼 생각이라면 학원 보내고 과외하면서 되도록 선행 많이 해두세요. 진짜 과학고는 치열합니다. 그게 힘들면 일반고 보내세요. 요즘에는 꼭 과학고만이 정답은 아니고, 성향에 맞게 일반고 가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본질>을 강조한다는 식으로 홍보합니다. 본질이 당연히 중요하죠. 근데 그렇다고 과학고 갈 때 사교육 없어도 되고 1년 내내 큐브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지나친 일반화 맞습니다. 본질만큼 성과도 중요한 거 아시잖아요. 본질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제대로 교육에 대한 공부 하나 없이 상담 하나 없이 자기 아이 사례 하나로 온갖 강연, 유튜브 나오며 사교육 필요 없어요!! 라는 말들로 이런 말을 원했던 학부모님들을 노린다고밖에 안 느껴집니다.
당연히 사교육 조장은 안 되고, 사교육이 과열된 건 맞죠. 근데 과학고라면서요. 제 큰 아이도 과학고 다녔지만, 선행 안하면 진짜 뒤쳐집니다. 그건 확실히 하셨어야죠.
수많은 최상위권 학생들 중 10명만 작가님이 직접 상담해보셨어도 이런 책은 안 나왔을 겁니다.
대부분의 최상위권은 <<사교육 열심히 받구요>>, <<선행 열심히 합니다>>
본질만을 외치면서, 중고등 시기에 남들이 다하는 사교육, 남들이 다하는 선행을 혼자서만 안하면 그냥 혼자 뒤쳐지는 거에요.
이런 책이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며, 홍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사교육 열기가 뜨겁다고 거기에다 대고 냅다 과학고 갈 때 사교육 없어도 되더라! 라는 사례 하나를 던지는 무책임하고 아쉬운 책입니다.
결론 : 본질만 강조하다가, 현실은 놓친 무책임한 책.
저는 큰 아이를 과학고 졸업 후 서울대 공대 보내고, 중2 된 작은 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우선, 이 책은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닙니다.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경험도 전혀 없는 분이고, 그저 한 아이를 사교육 없이 과학고 보낸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과학고에 가는 학생들 중 선행 없이 사교육 없이 진학한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극히 일부입니다.
대부분의 과학고 학생들은 이미 선행을 열심히 하고, 사교육을 통해 좋은 교육을 받은 뒤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갑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과학고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마치 '사교육'을 엄마들이 자기 편하려고 선택하는 가장 쉬운 수단이라는 식으로, 사교육을 시키는 엄마들에게 '공부를 못했던 엄마'라며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그리고 자기 아들은 사교육 없이 단돈 8만원으로 과학고에 간 걸 위대한 업적처럼 얘기합니다. 중학교 때는 몰입의 경험이 중요하다며 아이가 1년 내내 큐브만 하도록 뒀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 평범한 아이가 아무런 사교육 없이 1년 내내 큐브만 하고 8만원으로 과학고 가는 게 현실적인 이야기 맞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이미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늦어도 중등 때부터는 열심히 사교육을 통해 공부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즉, 사교육 없이 과학고에 가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적응하지 못한 채 뒤쳐지게 됩니다. 그게 과학고에요.
즉, 김현주 작가의 아이는 그저 원래 머리가 좋은 타고난 아이였다는 거죠. 평범한 아이가 혼자 집에서 선행을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평범한 아이가 어떻게 사교육 없이 과학고 가서 잘할까요?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 자랑할 일입니까? '단돈 8만원'이라는 자극적인 말들로 학부모님들을 현혹시키고, 마치 사교육을 잘못된 것으로 몰아가며,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와 같은 과학고와는 전혀 동떨어진 방법들을 제시하며 마치 누가 보면 서울대 의대 합격생 엄마가 쓴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학고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가서 잘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최소한 이 책의 작가가 아이를 대학 입시까지는 치룬 뒤에나 책을 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고 합격은 '끝'이 아니라 아직 '과정'에 있는 거잖아요.
여러분, 여러분의 목표가 아이를 과학고에 입학시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과학고 가서 잘하는 게 목표죠.
이 책은 타고난 아이가 사교육 없이도 알아서 공부를 잘했기에 매우 자극적인 '단돈 8만원'이라는 워딩으로 이야기하지만,
현실적으로 봅시다.
작가님, 작가님도 아실 겁니다. 과학고가 사교육 없이 버티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요. 그러면 그 현실도 제대로 책에 말씀해주셔야죠. 이런 식으로 책이 나오면 정말 초중등 학부모님은 사교육이 필요없다고 생각한 채로 과학고에 가서 진짜 고생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에서 참 무책임합니다. 유튜브도 보니 사교육 없어도 된다는 식으로 자꾸 얘기하시는데, 상담 경험 하나도 없고 아직 입시가 끝나지도 않은 이제 과학고 입학한 타고난 아이 하나의 이야기로 그저 필력 하나로 책을 준비하신 게 참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아이를 과학고 보낼 생각이라면 학원 보내고 과외하면서 되도록 선행 많이 해두세요. 진짜 과학고는 치열합니다. 그게 힘들면 일반고 보내세요. 요즘에는 꼭 과학고만이 정답은 아니고, 성향에 맞게 일반고 가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본질>을 강조한다는 식으로 홍보합니다. 본질이 당연히 중요하죠. 근데 그렇다고 과학고 갈 때 사교육 없어도 되고 1년 내내 큐브해도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지나친 일반화 맞습니다. 본질만큼 성과도 중요한 거 아시잖아요. 본질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제대로 교육에 대한 공부 하나 없이 상담 하나 없이 자기 아이 사례 하나로 온갖 강연, 유튜브 나오며 사교육 필요 없어요!! 라는 말들로 이런 말을 원했던 학부모님들을 노린다고밖에 안 느껴집니다.
당연히 사교육 조장은 안 되고, 사교육이 과열된 건 맞죠. 근데 과학고라면서요. 제 큰 아이도 과학고 다녔지만, 선행 안하면 진짜 뒤쳐집니다. 그건 확실히 하셨어야죠.
수많은 최상위권 학생들 중 10명만 작가님이 직접 상담해보셨어도 이런 책은 안 나왔을 겁니다.
대부분의 최상위권은 <<사교육 열심히 받구요>>, <<선행 열심히 합니다>>
본질만을 외치면서, 중고등 시기에 남들이 다하는 사교육, 남들이 다하는 선행을 혼자서만 안하면 그냥 혼자 뒤쳐지는 거에요.
이런 책이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며, 홍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했다는 생각과 함께 사교육 열기가 뜨겁다고 거기에다 대고 냅다 과학고 갈 때 사교육 없어도 되더라! 라는 사례 하나를 던지는 무책임하고 아쉬운 책입니다.
결론 : 본질만 강조하다가, 현실은 놓친 무책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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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