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망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심장병, 암, 치매, 당뇨병 과 노화를 피하고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는 전략을 정확하고 주도면밀하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치료보다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 그리고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인마다 상황에 따라 올바른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 의료 체계는 질병이 발병한 후 치료하는 방식인 사후 대처 원칙으로 행해지고 있다. 나는 그게 당연한 줄만 알았다. 하지만 우리는 더 근원적인 원인을 놓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년에 한 번씩 이루어 지고 있는 암 검진의 목적은 초기 암이나 각기 질병이 발병되는 병변이나 이상징후를 발견하여 미리 예방한다는 목적이지만 저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아마도 이 기간도 너무 늦다고 지적될 정도로 저자의 원인 분석은 꽤 명철하고 예리하다. 

내가 받은 책은 가제본으로 위 네가지 질병중 심장병에 대한 부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심장병에 대한 나의 상식으로는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여 좁아지거나 막혀 생명의 위협을 주고 가족력의 영향을 받는 정도까지만 알고 있었다.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심장병 예방을 위해 건강 식단을 챙기고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운동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생활습관 정도로만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 저자는 다르다. 심장병의 주요 필수 조건 3가지인 지질 단백질이나 apoB수치 증가, LDL산화 또는 변형, 높은 배경 염증 수준을 주목해야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하나 제대로 알았다. 콜레스테롤은 우리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것만은 아니며 심장병과의 연관성에서도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는 것이다. 우리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는 콜레스테롤 대다수는 우리가 음식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세포가 생산한 것들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내가 통상 사실이라고 알고 있는 여러 정보들이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타인에게 함부로 조언 같은걸 하지 않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과학자들의 질병이 발병하게 되는 근원적인 원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로 가까운 미래엔 치료보다는 예방을 목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심장병에 관련된 이야기 만으로도 방대한 정보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데  정식 출간본 안에는 얼마나 많은 정보와 지식을 담고 있을지 감히 상상 할 수조차 없을 듯 하다.

<이책은 출판사 부키로 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