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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웨이
글쓴이
리처드 홀먼 외 1명
현대지성
평균
별점9.4 (31)
poplar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의 매출 및 이익을 증대한 기업을 살펴보면 ICT 관련 첨단 기술주 업체들이 많았다. 이들 업체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보고서들을 참고해 보면, 이들 업체들은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꽤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내면에서 우리는 창조적 아이디어 개발이 ICT 업체의 근본 핵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ICT 첨단 기술 업체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창조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AI 칩의 선두 기업인 엔디비아, 애플, MEAT 등 혁신 업체들은 조직 내에서 지속적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혁신 IT 기업에서는,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 이러한 고민은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개개인에게도 창조적인 창의력에 대한 요구는 끊임없이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 낼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위해 수년간의 경험과 협업 사례를 통하여 해결책을 제안하려는 책이 발간되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리처드 홀먼과 말 머피 공저인 <크리에이티브 웨아>이다. 책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우리는 충분히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단지 창의력을 방해하는 우리 속의 악마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흥미를 가지고 읽어본다.

저자인 리처드 홀먼은 작가, 강연가, 크리에이티브 코치. 창의력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각지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워너브라더스, 아이맥스, 펭귄랜덤하우스, BBC, FOX, NBC유니버설 등 여러 기업과 콘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강연을 진행해왔다. 아티스트, 작가, 디자이너 등 창의력이 필수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채널 〈The Wind Thieved Hat〉을 운영하고 있다. 홀먼은 인간이 보유하고 있는 가치 중 창조성이 사랑 다음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창조성은 그가 20여 년간 광고 및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는 데 핵심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은 더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른 창작자들을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훌륭한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오는지 고민하는 시간 외에는 웨일스 남쪽 지역의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거닐며 공상에 빠져 있다.


공저자인 알머피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애니메이터. 코카콜라, 아디다스, 던킨도너츠, 이케아, BBC, MTV, T-Mobile 등 유명 브랜드와 매체의 의뢰를 받아 일러스트 작업을 해왔고, 『가디언』 『워싱턴 포스트』 『뉴욕 매거진』 등에서 삽화를 그렸다. 주로 돈을 잘 벌기 위해 의뢰를 받지만 돈에‘만’ 관심 있는 것은 아니라서, 어머니의 생일에는 손수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크리스마스에는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린다. 베를린, 뉴욕에서 살다가 지금은 가족과 함께 런던에서 지내고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Chapter 1. 미루기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2. 백지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3. 의심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4. 관습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5. 제약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6. 비판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7. 도둑질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8. 우연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9. 실패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Chapter 10. 실망의 악마를 무찌르는 방법

우리는 과거 위대한 인물들의 업적이나 작품을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끼곤 한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반 고흐, 베토벤, 에디슨, 비틀스, J. K. 롤링, 스티브 잡스… 시대를 막론하고 뛰어난 창조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크리에이터들이다. 그들은 뛰어난 창의성을 가지고 그 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우리는 창조성을 이야기 할 떄, 창의력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우리는 충분한 자질을 갖지 못하였기 떄문에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자조섞인 푸념을 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현대 심리학 연구 및 자기 계발 연구자에 의하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창의력이란 무에서 유로 창조되는 것이 아니며 교육과 노력을 통해서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창의성을 강조한다. 이 떄문에 현대 사회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강조하는 것이 창의적인 인재를 구한다고들 많이 이야기 한다. 이러한 창의성을 생각할 때,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아이디어가 창의적인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 관념에 빠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창의성이 ‘기발한 것’, ‘엉뚱한 것’으로오해받다 보니, 가볍고 기발하기만 한 콘텐츠가 창의적이라고 인정받는 반지성사회가 유도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창의성은 기존 지식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성찰을 토대로 새로움과 유용성을 모두 갖췄을 때 완성된다. 또한 창의적 인재는 기존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계발해낼 수 있는 사람일 것이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창의적인 방법은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는 충분히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났으면, 단지 창의성 발현을 방해하는 10개의 악마를 이겨내면 충분하게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한다. 10개의 악마란 바로 미루기, 백지, 의심, 관습, 제약, 비판, 도둑질, 우연, 실패, 실망의 악마다. 저자는 이 10가지 악마를 효과적으로 무찌르는 비장의 무기를 알려준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것이 많지만,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여 이들 악마들에게 속아 우리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참 공감이 가는 이야기와 사례가 많은 것 같다. 첫번째 악마인 미루기와 백지…올해 새해가 되었을 때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어야 했는데, 계속 미루기만 하고 별반 진행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미루기의 생활화가 된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미루기의 악마를 물리치는 방법은 두려움과의 직면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며 실천해 보야야 할 것 같다. 또 하나의 악마.. 백지…요즈음 그냥 카페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는 나의 모습이 많은 것 같다. .개나리와 벚꽃이 개화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시절에 그냥 카페이 앉아서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런데 이렇게 멍만 때리고 있어도 좋을까…창밖에는 오늘도 다들 바쁜 일상을 하는 사람들이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다들 바쁘게 사는 구나…멍 때리거나 스마트 폰을 이용한 인터넷 쇼핑, 뉴스 검색 등으로 이렇게 그냥 시간을 허비해도 되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다.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소모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문득, 동물과는 차별화 하였던 호모 사피엔스가 생각났다.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인데… 문명의 이기에 휘둘려 너무 생각을 하지 않고 사는 것 같다. 이 기회에 나를 괴롭히는 백지라는 악마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해 보고자 한다. 인간의 창의성 발현을 지독히 방해하는 악마들에 대해서.


창조는 훔치는 행위다. 음악과 조각, 회화, 시의 세계는 물론, 버스 정류장에서 나눈 대화와 오래된 앨범 커버, 그라피티, 옥외 광고판, 푸드 트럭 메뉴, 매장의 전시, 꿈….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모든 것으로부터 훔치는 행위다. 도둑질의 악마가 당신에게 훔친 물건을 담을 자루를 주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라고 속삭일 때, 마음속에 간직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 영화감독 장 뤽고다르는 이렇게 표현했다. “중요한 것은 어디서 가져오느냐가 아니라 어디로 가져가느냐이다.

p.147

아이폰의 개발로 유명한 창조의 대명사인 스티브 잡스도 모방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그는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아이디어를 제록스 연구소에서 훔치고, 이를 애플의 매킨토시 컴퓨터에 적용했다. 이는 모방과 창조의 조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 사례로 많은 경제학과 심리학 교과서의 사례로 많이 인용된다. 우리는 모방과 창조가 얼마나 놀라운 조합을 이루는지를 알 수 있다. 모방을 통해 시작하며, 자신만의 시각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하는 것은 창조자로서의 길을 걷는 첫걸음일 수 있다. 모방은 본능이며, 그 본능을 통해 우리는 더 큰 창조성과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단 도둑질의 악마의 속삭임에 빠져서 아이디어만을 도용하는 것은 안될 것 것이다. 우리는 모방을 통한 창조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웨이, 총리뷰

저자는 창조성이 특별한 두뇌나 자질을 타고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며, 창조성은 근육과 같아서 많이 사용할수록 강해지며 창조적인 삶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창조성을 깨우치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인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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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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