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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5.12
세계사를 바꾼 50가지 전쟁 기술
- 글쓴이
- 로빈 크로스 저
아날로그(글담)
사람의 IQ를 측정하는 지능검사. 이 검사가 왜 보편화되었을까? 개인의 성장? 교육을 위해서? 천만에 전쟁터에 내보낼 최소한 사람을 골라내기 위해서였다. 명령을 이해하지 못해서, 엄폐할 때 혼자 돌격하고, 돌격할 때 적이 아닌 아군을 공격한다면 차라리 없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렇다면 근대 공교육은 왜 성립되었을까? 그렇다면 급식 또 왜? 모두 처음에는 교육이나 건강이 아닌 전쟁터에 필요한 병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전쟁은 이렇게 인간의 제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어디 제도뿐일까?
유럽이 아프리카, 신대륙 등을 정복할 수 있었던,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 제라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그의 명저 총, 균, 쇠에서 3가지 중 2가지 힘을 화약에서 비롯된 총과 강철 무기에서 찾았다. 현대 인류 문명 발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로켓, 우주선, 핵도 모두 전쟁을 통해서 급격한 기술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전쟁은 인류 역사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로빈 크로스(이승훈 역) [세계를 바꾼 50가지 전쟁 기술]은 인류의 발전 역사를 전차, 화약 혁명, 대량 생산, 레이더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은 물론 전격전 등의 교리, 전술을 포함해서 50여 가지의 주제로 저술했다.
당신은 아마 이글을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로 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제품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며 수 천 년의 시간을 두고 서서히 발전했다. 몇 년 전 영국대영박물관에서 본 우르의 군기. 여기에는 단군 신화 이전 시대의 생생한 전투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당시에는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야생 당나귀가 끄는 전차의 모습은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전차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말 혹은 당나귀는 지나치게 작고, 전차는 날렵하지 않다. 저자는 수송용으로 보인다고 했으나, 다른 사람들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전장에서 활약한 모습으로 보고 있다. 말은 종자 개량을 거쳐서 이제 전차가 아니라 기병으로 활약하게 되었으며, 통짜 바퀴는 살이 있는 바퀴로 발전해 갔다. 우리가 현재와 미래를 알려면 반드시 과거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가 책에서 다루고 있는 스텔기와 헬리콥터, 돌격소총은 모두 창과 활 같은 무기가 있었기에 발명될 수 있었으며, 2차대전 초기의 전격전도 1차 대전의 참호전이 있었기 때문에 교리로 채택될 수 있었다. 급격한 기술의 발달은 축복이자 재앙이다. 이제 버튼 하나로 대량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런 기술 혁신을 미래에 전쟁을 막는 일에 쓸 것인가? 아니면 사람을 더 쉽게 죽이는 것에, 쓸 것인가는 모두 우리에게 달렸다. 우리 시대에 이제 전쟁은 없을 것이다. 라고 대중 앞에서 한 수상이 연설한 후 인류 최대의 전쟁이 벌어졌으며, 2022년 이후로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인류가 존재 하는 한 전쟁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전쟁을 막고 그 기술이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쓰기를 원한다면 전쟁은 계속 연구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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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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