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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5.28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
- 글쓴이
- 이라야 저
알토북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는 현대 사회의 다양한 윤리 문제를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이 책은 '현명함', '바른 가치', '자신', '우리', '합리적 사고', '바라는 이상'이라는 여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도덕적, 철학적 문제들을 칸트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나는 독자들이 이런 종류의 책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흔히 보이는 '혐오'와 같은 부정적 감정들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칸트는 인간 본성이 사납다고 표현하였는데 이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갇혀 타인의 아픔이나 불행에 공감하지 못하고, 조금 부족한 사람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사람이 사람을 평가하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다'라는 칸트의 지적이었다. 이 말은 우리가 얼마나 자주 무의미하게 타인을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오류와 편견을 범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이러한 비판은 우리 사회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평가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며 더욱 성찰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을 요구하는 것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한국 뉴스를 뒤덮었던 사건들만 보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성공에 이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단계'를 설정함으로써 타인을 이용하지 않고 진정한 자아실현을 추구할 수 있다는 칸트의 주장도 인상적이었다. 이는 자기 자신의 도덕적 가치와 책임감을 확립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나는 오늘 칸트를 만나 행복해졌다]는 고리타분한 철학적 이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독자 개개인이 자신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의 빠른 변화와 갈등 속에서 우리 각자가 어떻게 윤리적인 사고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는 책이었다.
더불어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도덕적 문제와 갈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각 장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문제부터, 사회적 차원의 큰 이슈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칸트의 철학이 현대적 상황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인간이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우리가 타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대하는지에 대한 칸트의 통찰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준다. 이러한 교훈을 통해 우리는 더욱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본다.

-책과콩나무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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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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