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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6.3
생각한 대로 말할 수 없어 답답했던 개발자를 위한 생각의 정리, 문서 작성법
- 글쓴이
- 카이마이 미즈히로 저
프리렉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제목이 긴 책이 아닐까 한다.
이 책 내용 중 Part. 3 정보 정리와 문서 작성 노하우 부분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나는 또 내 나름대로의 세계에 빠져 저자의 어느 한 페이지에서 생각에 잠긴다.
페이지 174쪽에서 목적, 문제, 목표, 방침, 정책에 대한 각각의 정의와 각 단게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각 단계에서 어떤 것들이 결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펼쳐진다. 그런데, 내게 꽂힌 부분이 바로 이거다. 그래 그렇구나. 그건 꼭 이뤄졌으면 좋겠네 라며 모두가 공통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목적인데, '모두가 공통 인식을 가질 수 있는' 이 부분이 지금의 내게는 머리를 강타하는 깨달음 지점이다.
책에서 예시로 나오지만, 협박범이 인질에게 '우리 모두 다 살기 위해서' 손을 빌리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협박범과 인질 사이 공유되어야 할 목적은 '일단은 바다에 빠지지 않고 이 위기를 넘겨 살아남는 것'이 된다.
자, 보자. 내가 답답해하는 조직에서 '목적'이 공유된 적이 있었던가????????????????????
우리 조직의 목적이 뭔데? 우리 국의 목적이 뭔데? 우리 과의 목적이 뭔데? 우리 팀의 목적이 뭔데? 내게 주어진 이 업무의 목적이 뭔데???????
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니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그 다음 세워야 할 목표에 대한 합의도 그 다음의 방침과 정책도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 놈의 목적에 대해서 아무도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너는 무엇을 '목적'으로 일을 하는데?? 우습게도 전혀 상반된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같은 팀에서 서로 혼재되어서 일을 한다. ㅎㅎㅎ 아니, 나만 그런가? 다들 같은 목적을 갖고 있는데 나만 다른 목적을 가지고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건가? 그랬군!!
아주 중요한 교훈이다. 목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아니 적어도 목적이 분명해야, 그래야 문제가 보인다는 것. 문제가 보여야 도전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고 그 목표를 향한 방침과 세부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것!
책 175쪽 그림 8-4에서 중간에 '목표' 2글자는 '목적' 2글자의 오타임이 분명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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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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