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치투자에 푹 빠져 있었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명확하게 보이는 수치만이 답이라고 생각 했었죠... 이 책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었다면 그런 맹신에는 덜 빠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 박순혁님은 '중도'를 중요시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숫자와 스토리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저자 말대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지 '진실을 찾는 것'이 아니니까요. 어느 하나가 정답이 아니라 잘 융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치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가치의 정의부터 되새겨 짚어보고 풀어나가고 있어서 본질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투자란 장기로 저울, 투기란 단기 인기투표 라는 관점에서 제가 지금 원하는 것은 투자인데 행동도 일치하고 있는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투자인지 투기인지 되돌아 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밸류에이션 툴들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데 실제 에코프로를 어떻게 대입해서 발굴할 수 있었는지 경험의 예시도 들어주셔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배우며 매우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좋은책 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