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학창시절에 학폭을 많이 당했지만 내가 학교 다닐 땐 지금처럼 학폭위 같은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항상 일진이나 못된 인간들한테 당하고 살아야 했다. 어린 시절에 당한 그 기억이 항상 머리 속을 떠돌아다녀 이런 책이 나오면 기어코 구입하고야 말았다.
일단 저자가 베스트셀러 작가이니 책 내용이 믿을 만 한 것 같다. 각각의 구체적인 사례와 실질적인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아둔 것도 너무 좋다. 각 챕터의 제목들도 촌철살인같은 제목들이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한테는 친절할 필요가 없다. 이런 대목들은 학창시절 나를 괴롭히는 인간들한테 잘 보이고 어떻게든 잘 지내보려고 한 나의 노력이 모두 헛수고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런데 책 내용이 좀 방대하긴 하다. 구체적인 실천 단계까지 가려면 몇 번은 읽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