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책을 읽기 힘들 정도네요.

인구가 정말 중요하다는 내용과 인구 문제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고 인구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많은 것을 대변한다고 작가는 언급합니다. 문제는 너무나 동일한 내용을 책 처음부터 끝까지 표현 방식만 달리해서 언급한다는 것이죠.

마치 학창 시절 A4용지 10장을 채워야 하는 숙제를 억지로 채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책들이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후반부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은 보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식입니다.

책에서 의미 있는 인싸이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인싸이트의 참신함이나 그럴듯함 정도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그 인싸이트 마저 몇 페이지 정도로 줄여볼 수 있겠지만 원래 책이 그렇죠. 핵심은 간단하죠.

문제는 좋은 책들이 가지고 있는
핵심(주장하는)을 향한 아름다운 실증 사례(전례가 없다면 논리적 서술)와 근거 설명, 논리 전개 등이 풍부하다면 하고자 하는 그 메시지가 간결해도 책을 끝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시종일관 같은 내용의 다른 표현, 불필요한 표현들이 책에 너무 많은 언급이 되어 있으니 얼마 없는 작은 분량의 핵심 메시지에 도달하는 것의 스트레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님의 인싸이트는 유튜브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