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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글쓴이
헤르만 헤세 저
스타북스
평균
별점9.9 (35)
poplar
헤르만 헤세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시대를 초월하여 깊은 울림을 준다. 헤세의 작품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회의와 성찰을 반영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당시의 사회적, 정치적 혼란 속에서 청춘들이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주며,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그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청춘의 방황과 고뇌는 단지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청춘이란?>은 젊은 시절의 혼란과 자유로움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인 것 같다. 인생, 사랑, 예술이라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청춘의 시기에 겪는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이야기한다. 목차에서 보는 것과 같이 청춘의 낙서, 청춘의 사색, 청춘의 영혼, 청춘의 여행, 청춘의 위안을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헤세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도전, 그리고 희망을 전달한다. 


저자인 헤르만헤세는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 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하여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을 출간했다.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후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면서 문학적 지위도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다. 1906년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에는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으며,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청춘의 낙서

첫 키스

사랑의 종말

노을빛 사랑

작은 우화

시인의 꿈

2. 청춘의 사색

방황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행복에 대하여

젊음에 대하여

3. 청춘의 영혼

고독에 대하여

영혼에 대하여

죽음에 대하여

종교에 대하여

자연에 대하여

4. 청춘의 여행

방랑자의 이별

방랑자의 여행

방랑자의 고향

초원의 노래

목가의 수채화

5. 청춘의 위안

부질없는 소망

악마의 거문고

신앙의 기초

알프스의 향기



<청춘이란?>은 시계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강렬했던 첫 키스의 기억으로 시작한다. 이 기억은 청춘의 열정과 첫사랑의 달콤함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그 시절의 순수한 감정을 다시금 떠오르게 한다. 첫 키스의 묘사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그가 첫사랑에서 느꼈던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헤세는 사랑의 종말과 시인의 꿈을 통해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그의 시와 에세이, 소설은 자연스럽게 혼합되어,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흰 수염이 달빛에 파르라니 흔들렸다. 그러자 불현듯 잠들어 있는 노인이 자기의 생활을 망치고 미래를 빼앗은 것처럼 느껴지면서 증오심이 물밀듯이 치밀어 올랐다. 한순간 그는 노인에게 덤벼들어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 그때 노인이 눈을 뜨고 점잖게, 아니 슬픈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제자는 어쩔 수가 없었다.

노인이 조용한 음성으로 말했다.

“한 포크, 생각을 해보게. 너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마음대로 해도 좋아. 고향으로 돌아가 나무를 심든, 나를 저주하며 죽이든, 자네 뜻대로 하게.”

“아! 제가 어찌 스승님을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것과 같습니다.”하고 시인은 감동하여 말했다.

p.78 「시인의 꿈」중에서


헤세는 청춘의 시기를 깊은 사색의 시간으로 본다. 그는 인생의 의미와 방황, 행복과 젊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행복을 체험하려면 시간으로부터의 독립, 두려움과 희망으로부터의 해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러한 것들을 상실하지만,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희망을 지니는 사람임을 이야기한다. 헤세의 사색은 인생의 깊은 의미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같다.

헤세는 청춘의 의미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찾는다. 진정한 자아를 찾고 내면의 성숙을 이루며 다른 이와 교감하는 과정을 통해 잔잔한 행복을 느낀다. 그는 전쟁의 고통을 경험하고 독일 정권의 비인간적인 행태로 인해 절망에 빠지지만, 그 경험들이 그의 영혼을 더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방황하는 시절을 보낸 후에도 그는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헤세는 청춘을 물리적, 정신적 여정으로 묘사한다. 그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여행은 그에게 새로운 시각과 깨달음을 제공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다. 청춘의 시기는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해 자신을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시기일 것이다. 헤세는 방황하고 고뇌하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그는 청춘의 고난이 결국 더 나은 성장을 위한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청춘들이 겪는 어려움은 일시적인 것이며, 이를 통해 더 강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헤세의 글은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그들이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에서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꿈속의 위안과 똑같은 비밀로 이루어져 있다. 즉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시에 체험하고 내면과 외면을 바꿔볼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무대 장치처럼 여길 수 있는 자유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행복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도 시간으로부터의 독립, 그리고 두려움과 희망으로부터의 해방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대개의 사람들은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이러한 능력을 스스로 상실해 버리고 만다. 행복이란 희망을 지니는 자의 것이다.

p.154 「행복에 대하여」중에서

헤르만 헤세는 그의 작품에서 종종 인생의 깊은 의미와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는 그의 글을 통해서 철학적 통찰과 감정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헤세는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이 사랑으로부터 얻은 힘이라고 말한다. 그는 첫 키스나 저녁의 산책, 속임수 같은 사랑의 순간들보다도, 사랑이 그에게 준 내면의 힘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는 사랑이 단순한 감정적 경험을 넘어, 그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원동력이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사랑은 그에게 있어서 단순한 즐거움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인내를 가능하게 하는 초월적인 힘인 것이다. 사랑은 그에게 고통을 견디고 삶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헤세의 이러한 통찰은,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데 큰 의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헤세는 청춘이란 꿈꾸고 고뇌하며 방황해도 아름다운 시기라고 말한다. 청춘은 흔들리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힘이 있는 시기일 것이다. 지나버린 청춘을 회상하고픈 독자나 인생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청춘이란?>은 감동과 위안을 안겨줄 것같다. 헤세의 글을 읽으며 우리는 청춘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그의 글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아를 찾는 여정에서 필요한 지혜와 통찰을 제공해 준다. 청춘의 열정과 도전, 그 속에서 겪는 방황과 고뇌는 결국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청춘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같다.

헤르만 헤세의 <청춘이란?>, 총리뷰

헤세는 젊은 시절의 혼란과 방황,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되는 자유로움과 가능성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깊은 사유와 내면의 성찰을 통해 청춘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감정의 격동과 순수함을 통해 청춘의 영혼이 얼마나 풍부하고 다양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여행을 통해 청춘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마지막으로, 청춘의 고난이 결국은 더 나은 성장을 위한 과정임을 강조하며,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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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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