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문

책읽는베토벤
- 작성일
- 2024.7.5
오늘의 간식은 뭐로 하지
- 글쓴이
- 마스다 미리 저
반니
책 제목에서 평화로움을 느낀다. 고민이 이런 일이라면 고민 자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다. 밥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고 간식이 고민이라면. 세상사 온갖 어려움이나 고난을 피해 달달하고 맛있는 간식을 찾아 다닐 수만 있다면 나도 기꺼이 이 대열에 끼고 싶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작가가 쓴 산문을 모아 놓은 책이다.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살짝 곁들여져 있다. 오로지 간식에 대해서만 궁리하며 이리저리 찾아서 맛있게 먹었다고 말하는 글들이다. 지극히 가볍고 사소하게 여겨지는데도 글에서 생활에서 매력을 느낀다. 진지하게 따라 해 보고 싶을 만큼. 간식을 거의 먹지 않는 나로서도.
어쩌다 아주 가끔 달달한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애써 찾아 나서는 일은 없는데, 작가는 자신이 써야 할 글과 그려야 할 그림을 위해서라도 나가서 먹고 있는 모양이다. 먹고 쓰고 그리고 발표하고 책으로 만들고 다시 먹으러 나가고. 삶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독자인 나도 있고. 누군가의 먹는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지는.
괜히 간식 하나를 챙겨 먹을까 하다가도 뭘 먹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간식도 자주 먹는 사람이라야 맛있는 것을 골라 먹게 되나 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작가가 쓴 산문을 모아 놓은 책이다. 작가 특유의 간결하고 귀여운 그림들이 살짝 곁들여져 있다. 오로지 간식에 대해서만 궁리하며 이리저리 찾아서 맛있게 먹었다고 말하는 글들이다. 지극히 가볍고 사소하게 여겨지는데도 글에서 생활에서 매력을 느낀다. 진지하게 따라 해 보고 싶을 만큼. 간식을 거의 먹지 않는 나로서도.
어쩌다 아주 가끔 달달한 것을 먹고 싶을 때가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해서 애써 찾아 나서는 일은 없는데, 작가는 자신이 써야 할 글과 그려야 할 그림을 위해서라도 나가서 먹고 있는 모양이다. 먹고 쓰고 그리고 발표하고 책으로 만들고 다시 먹으러 나가고. 삶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는 독자인 나도 있고. 누군가의 먹는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지는.
괜히 간식 하나를 챙겨 먹을까 하다가도 뭘 먹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간식도 자주 먹는 사람이라야 맛있는 것을 골라 먹게 되나 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