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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7.14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글쓴이
- 한정엽 저
다산북스
그동안 정해진 날에 꼬박꼬박 월급이 나오고 약간의 저축을 하면서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아왔다. 작년에 은퇴를 하면서 수익이 줄어들었고 적은 돈으로 살아가야 할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다. 재테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려던 참에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를 만났다.
유럽이 식민지를 이용해 국제 경제를 좌우하던 시절, 유럽 강대국 간의 신경전이 전쟁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의 중심축은 미국으로 이동했다. 전쟁 중 유럽의 금융자산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약 70%의 외국 자본이 미국에 집중되었다. 미국은 군수품 수출로 막대한 금을 벌어들였고, 1944년에는 브레턴우즈 협정으로 각국의 통화를 달러와 연계하기로 결정하며 달러의 권력을 확립했다.
미국이 전 세계의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하며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 잡은 이 과정은 미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이는 국제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많은 나라들에게 안도감을 주었고, 미국의 경제적 패권은 더욱 강화되었다.
경제 위기는 반복된다.

1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호황을 맞았지만, 1929년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월스트리트 대폭락'이 발생했다. 주가 폭락과 함께 뉴욕 주식시장이 붕괴하자 은행들도 위기에 처했고, 예금자들이 예금을 대량 인출하면서 은행들은 연달아 파산했다. 1930년부터 1933년 사이에 1만여 개의 은행이 문을 닫았고, 실업자들이 거리를 메웠다.
이처럼 경제의 결정적 장면들은 인간의 심리에 기반해 반복된다. 역사 속 결정적 장면의 유사성을 살피다 보면 오늘날의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성을 발견할 수 있다.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경제적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중요하다. 경제관념을 세우고 투자의 방향을 정하기 전에 부의 뿌리를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경제 대국 미국의 탄생, 은행의 시작, 세계대전과 대공황, 스태그플레이션의 출현과 자본주의의 전개 등 인류의 미래를 결정지은 사건들을 통해 경제사를 살펴보면, 경제 상식과 금융 지식이 머릿속에 명확히 정리될 것이다. 이를 통해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는 경제사를 통해 경제적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할 만한 도서다.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역사적 전환점을 통해 위기의 전조를 파악함으로써 우리는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제사를 단순한 옛이야기로 취급하지 않고, 오늘날의 경제 상황과 연결 지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이는 시간 없는 직장인이나 초보 투자자에게 유익한 경제 교양서가 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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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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