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쥐야
- 작성일
- 2024.7.17
내 개는 특별하니까!
- 글쓴이
- 마리사 베스티타 글/줄리아 파스토리노 그림/엄혜숙 역
나무말미
나무말미는 장마철 잠깐 해가 나서
땔나무를 말릴 시간이라는 뜻의
우리말이예요.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의미하죠.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는 책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은 출판사,
나무말미의 나무자람새 그림책
신간을 소개합니다!
나무자람새 그림책 25
내 개는 특별하니까!
글. 마리사 베스티타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옮김. 엄혜숙
나무말미 / 2024.7.11
"읽기 전에 생각하기
- 표지에 등장하는 개는 어떤 느낌인가요?
특별하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일까요?
내가 생각하는 특별함은 무엇인가요?
"함께 읽어보기
난 장난감이 많아. 장난감 자동차가 세상에서 가장 많지.
근데 넌 만지면 안 돼.
이건 내가 모은 그림 카드야.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많지.
두 개씩 있는 것도 많아. 근데 너한텐 하나도 안 줄 거야.
부럽지, 너?
아니, 전혀.
아니라고? 왜? 말해 봐. 나한테 없는 거. 넌 뭐가 있는데?
음…….
내게는 말이야, 특별한 개가 있어.
"읽고 난 후에
한 아이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끊임없이 자랑해요. 장난감 자동차, 그림 카드, 장난감 군인, 장난감 공룡 등 아주 많이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친구에게는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 이게 무슨 경우죠? 자랑만 하고 손도 못대게 하는 그 심보! 정말 별로 입니다.
아이는 친구가 자신을 부러워 할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친구는 하나도 부러워하지 않아요. 자신을 전혀 부러워 하지 않는 친구를 보며 조금은 화가 난 아이, 친구에게 있는 특별한 무언가가 궁금해요.
친구에게는, '특별한 개'가 있었네요. 언제 어디서든 (위험할 때 마다) 나를 위해 달려 오는 특별한 개! 심지어 절름발이 개 입니다. 절름발이 개는 아이와 많은 일을 함께 했어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둘도 없는 소중하고 특별한 개가 되었지요.
많은 것, 비싼 것이 꼭 좋은 것일 수는 없어요. 또, 돈으로 살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마음까지 풍요롭게 할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런 마음은 일시적이었다가 금방 사라지겠지요. 때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더욱 가치 있고 소중합니다. 특별함은 거기서 비롯되는 거예요. 여러분에게 특별함을 주는 것은 무엇이며 특별하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작가 이야기
글. 마리사 베스티타
이탈리아 타란토에서 태어나 레쳬 미술 아카데미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동시에 만화, 무대 디자인, 무대 공예 분야에서 인턴십을 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에 관련된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으며, 밀라노에서 여러 잡지사와 일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글을 쓰고 있으며, 쓴 책이 여러 언어로 출판되었습니다. 지금은 고향인 타란토에서 게임, 퍼즐, 교과서, 그림책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 줄리아 파스토리노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제노바 미술 아카데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우리비노의 고등예술산업연구소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오일 파스텔과 크림색 배경, 따뜻한 색을 좋아하며 끊임없이 그림을 그립니다. 엘레나 레비와 협업한 그림책 <공룡이 도착했다(E arrivato un dinosauro)>로 2020년 로다리상을 받았고,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로 2022년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그림책으로는 <천천히 해, 미켈레>, <코끼리는 아무튼 안 돼!>, <저기요, 이제 그만해요!>가 있습니다.
옮김 엄혜숙
연세대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와 일본 바이카여자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그림책 번역과 창작, 강연과 비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비에도 지지 않고>, <은하 철도의 밤>, <끝까지 제대로> 등이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세탁소 아저씨의 꿈>, <야호, 우리가 해냈어>, <나의 초록 스웨터> 등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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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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