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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나의 파란, 나폴리
글쓴이
정대건 저
안온북스
평균
별점8.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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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비밀 같은 작업에 관한 이야기, 작가의 여행기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안온북스의 새로운 시리즈 <작가의 작업 여행> 첫 번째 작가는 <급류>, <GV빌런 고태경>의 작가 정대건이다.

작가들이 작업실을 찾아 이런저런 문학관을 이용한다는 건 알았지만, 이탈리아의 나폴리까지 가서 작업을 할 줄은 몰랐다. 이탈리아의 나폴리라니. 여행을 가서 제대로 작업을 할 수나 있으려나 하는 의문도 잠시. 정대건 작가가 이 여행을 통해 얼마나 바꼈는지를 생각하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이전에는 안 해보던 일을 하려고 왔어요'는 내게 다른 말로 하면 이런 말이었다. '굳이 비용이 드는 일을 해보자. 굳이 시간을 들여보자.'

이곳에서는 내가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는 고유한 삶을 살고 있다는 감각이 충만했다.

"자신에게서 어떤 재능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손가락에서 피가 흐르고 눈이 빠질 정도로 몰두하게 마련이다."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중

가보자, 포기하지 말고.
이 여정 끝에 보상이 있으리라는 낙관이 생겼다.

정대건 작가가 나폴리 작업을 통해 알게된 것은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큰 것은 '낙관'을 얻었다는 것이 아닐까. 나폴리 생활을 통해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연 환경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생활 방식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대단한 지를 알 수 있었다.

푸르른 나폴리의 바다와 정대건 작가의 만남이 얼마나 시원한지, 올 해의 휴가책으로는 이것만한게 없지 싶다.

누구나 여행을 다녀오면 뭔가 달라지기를 바란다. 이탈리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까지 만났다는 작가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던 걸까. 이 책은 청량하고 가볍다.

하지만 모국을 떠나, 낯선 외국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를 만나게 되는 경험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탈리아라면 시칠리아, 포지타노밖에 생각할 줄 모르던 나도 이제는 피자를 먹으러 나폴리에 가볼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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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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