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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별이 만날 때
글쓴이
글렌디 밴더라 저
걷는나무
평균
별점9.5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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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과 별이 만날 때>라는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큰아들에게 선물할 책을 찾다가 눈에 들어와서 구매했는데 정작 큰아들은 쳐다도 안 보고 내가 읽었다.
 
 유방암으로 가슴을 전절제한 여주 '조'와 우울증과 사회부적응을 겪고 있는 남주 '게이브', 여기에 외계인이라며 나타난 여자 아이 '얼사', 세 명의 이야기이다. 조류학자인 조의 새와 둥지 이야기가 자칭 외계인이라는 얼사의 우주 이야기와 씨실과 날실처럼 짜여 읽는 재미가 있었고, 얼사가 정말 외계인일까? 하는 호기심에 몰입감이 끝까지 이어졌다. 얼사의 반전에 마약의 심각성이 끔찍한 걸 활자로 확인하고 너무너무 깜짝 놀랐다. 무서운 소설을 좋아하지 않아서 더 충격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가 소설가가 아니고 조류학자이고, 첫 소설이라는 사실도 놀라웠다. 첫 작품이라니 너무 깔끔하고, 감동적이고, 잘 썼다. 스토리텔링 능력이 부러워서 그 비결이 뭘까 한참 고민하게 했다. 재밌게 읽었던 <랩걸>과 비슷하게 과학자가 자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쓴 거 같다. 우리의 김초엽 작가도 생각났다.  <숲과 별이 만날 때>는 과학자가 썼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았다. 그만큼 몰입도가 좋고, 이야기가 훌륭하다. 

 "지금 우리한테 일어난 일은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에요. 다신 이런 일이 내 인생에서 일어나지 않을까 봐 두렵다고요."(p.354)

 "그 사람이 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아? 죽음을 대면하지 못한 사람들보다, 생존자들이 더 완전하게 살아가고, 사랑할 수 있다고 했어."(p.358)

 얼사라는 별이 숲에 사는 조와 게이브를  만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숲과별이만날때 #그렌디벤더라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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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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