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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poet
- 작성일
- 2024.7.31
동조자
- 글쓴이
- 비엣 타인 응우옌 저
민음사
퓰리처상도 상이지만
애정해 마지 않는 우리 박찬욱 감독이
HBO 미드로 제작한다는 것 때문에 구매하게 된 책.
그동안 베트남전은 철저하게
미국의 시각에서 접근한 방식에 익숙해 있었지만
베트남계 미국인, 이중간첩인 주인공의 눈을 통해
베트남전 직후의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전쟁이 한 개인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 이야기는 결국 상실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치유 불가능한 고통이라는 사실 속에서 어쨌든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살아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작가가 어느 인터뷰에서 한 말이 마음에 남는다.
“문학이 전쟁과 죽음을 끝내는 방법을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인간성을 가진 만큼 다른 쪽도 인간성이 있으며
인류 보편적인 감정을 느낀다는 걸 깨닫게 해주고,
상대방의 비인간성만 강조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도 비인간성이 있다는 걸 망각하지 않게 해주는 게
문학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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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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