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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7.31
역사를 보다
- 글쓴이
- 강인욱 외 3명
믹스커피
현대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현대 사회에서 역사란 무엇을 의미할까? 생각해 본다. 대학 때 읽은 E.H. 카(E.H. Carr)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생각 난다. E.H. 카의<역사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의 본질과 역사 연구의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한 책으로, 역사학계에서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는 역사를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역사가의 해석과 선택이 개입된 것으로 본다. 그는 역사적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역사가가 그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역사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라고 주장하며, 과거의 사실을 현재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역사가의 주관적 견해가 역사를 해석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만, 동시에 역사가들은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역사는 사실의 선택과 해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 지며, 에 따르면, 역사는 항상 해석의 여지가 있으며,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렇게 때문에 같은 역사적 사실이라도 시대적 변화와 시기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달라진 것이다.

구독자 195만, 누적 9억 2천만 뷰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지식 채널 보다(BODA) . BODA는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지식 유튜브 채널이다. '역사를 보다'라는 시리즈는 역사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풀어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출간된 "역사를 보다" 는 이 시리즈의 내용을 책으로 재구성하여, 독자들이 영상에서 놓쳤던 다양한 역사적 이야기들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동에는 박현도, 이집트는 곽민수, 유라시아는 강인욱에 진행을 맡고 있는 허준까지 그동안 우리가 궁금해 왔던 역사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중동, 이집트, 유라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다룬 이 책은, 각기 다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더욱 다채로운 시각을 제시해 주고 있다. BODA는 역사적 사건의 중요성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독자와 시청자가 역사적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는 점에서 BODA는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는 소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들어가며_달콤 쌉싸름한 역사의 매력으로 초대하며
1장 미스터리, 역사의 또 다른 풍경
2장 역사를 뒤흔든 이들의 재발견
3장 나라별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들
4장 당신이 몰랐던 역사 속 이모저모
5장 최초의 역사, 의외의 역사
6장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역사를 보다"는 우리가 생각하는 역사서와는 다른 관점에서 역사속 사건들에 접근하고 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며,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강인욱 교수는 이 책의 서두에서 '변두리'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중동, 이집트, 유라시아와 같은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는 어떻게 보면 서구 열강들의 승자의 입장에서 해석한 역사일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중동과 북 아프리카 지역의 역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지 못하고 또한 왜곡해서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지역은 종종 역사 서적에서 간과되기 쉬운 영역이지만, 저자들은 그러한 변두리의 역사적 맥락을 탐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또다른 세계사의 다른 이면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독특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역사 속의 '미스터리'를 다룬다. 피라미드의 건축 비밀, 아틀란티스 전설, 나폴레옹의 죽음 등, 역사에 남아 있는 수수께끼들을 통해 독자들은 과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인물들을 재발견한다. 구국의 영웅이나 세기의 명의, 그리고 왕들의 비애와 같은 이야기는 개인의 선택이 역사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그들의 결정과 행동이 어떻게 시대를 변화시켰는지를 탐구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세 번째 장에서는 결정적 순간들을 다룬다. 실수, 선택, 전쟁, 쿠데타 등은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들로, 이 장을 통해 독자들은 역사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순간들은 현재와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네 번째 장에서는 조금 더 일상적인 주제들을 탐구한다. 고대의 아르바이트, 화장실 문화, 지도 제작, 언어의 발전, 보물 발굴 등은 역사 속에서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흥미로운 사실들을 제공한다. 다섯 번째 장에서는 '최초의 역사' 또는 의외의 역사적 사실을 안내한다. 동물의 역사, 금의 가치, 형벌의 변천사, 미신의 기원, 법의 발전 등은 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역사학자의 이면, 문명의 기원 이론, 아리아인 이야기 등은 역사적 사실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필요한 비판적 사고를 강조한다.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복잡한 맥락을 탐구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달 과정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의 나열로 끝나지 않고, 경제적, 사회적 요인을 상세히 분석하여 독자가 그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분석은 사건이 일어난 이유와 그 결과를 깊이 있게 알려주었다. 예를 들어,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전은 단순히 지리적 요인이나 외부의 침략 등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배경에는 농업의 발전, 상업의 활성화, 그리고 사회 구조의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흥미로운 일화와 고고학적 발견을 적절히 삽입하여 독자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뛰어난 스토리 텔링 기법으로 딱딱해 질 수 있는 역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걸어온 길과 그 속에서 형성된 문화, 가치관, 그리고 인간의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학문이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수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며, 이러한 교훈은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이해는 우리에게 필수적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나아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은 과거의 실수와 성공을 통해 교훈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쟁과 평화, 권력과 민주주의의 갈등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주제이다. 이러한 주제를 통해 우리는 리더십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다시금 깨닫게 되며, 역사적 사건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현명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또한, 역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야 하는 복합적인 주제이다. 각 시대와 문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관점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같은 사건이라도 당사자의 위치나 문화적 배경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시각을 통해 우리는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으며, 이는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역사에 대한 관심은 사회적 책임감을 증대시켜준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하게 된다. 특히,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들은 단순한 기억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사례일 것이다. 전쟁의 참화나 인권 유린과 같은 사건들은 그것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우리의 의무를 상기시키며, 이러한 역사적 의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보다, 총리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를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저자들은 새로운 관점의 역사적 산건에 대한 해석과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달해 주어 지루할 뻔한 역사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독파할 수 있었다. 우리는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성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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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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