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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동네 길거리마다 뭔가 바닥에 버려져 있었는데요 

바로 아이들이 문구사나 슈퍼에서 카드를 구입하고 

자신이 원하는 카드만 챙기고 나머지는 

바닥에 그냥 버려두고 가서 생긴 일이었답니다 

저희집 막내가 유치원에 다닐 때여서 

하원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닥에 떨어진 카드를 보면 굉장히 횡재 했다는

표정으로 카드를 하나하나 주으며 기뻐하곤 했어요 

형아들이 필요한 카드만 챙기도 바닥에 버려둔건데 

그걸 왜 줍냐고 물어보니 형아들에겐 필요 없지만 

자기에겐 필요할 수 있으니 챙기는 거라며 

이걸 왜 버리고 간거냐고 이야기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카드란 많으면 많을 수록 좋고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고 소중한 것이예요 

친구들 간의 자존심 대결에도 빠질 수 없지요 

그런 재미있는 소재를 담아낸 

잇츠북어린이 그래책이야 68권

' 우리들의 최애 카드 ' 가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이랍니다 

주인공 서준이는 요즘 몬스터 카드 게임에 푹빠져 있어요 

담임 선생님이 카드 게임은 사행성이라고 금지 하셨지만 

진환이와 몰래 카드 게임을 했어요 

얼마 전 늑대개 카드를 얻게 된 서준이는 

진환이와 대결을 해서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진환이에게는 강한 카드들이 많아서 대결에서 지고 

늑대개 카드를 잃고 말았어요 

카드를 잃고 나서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 

학교근처 문방구에 들렀는데 주인아저씨가 

갑자기 배가 아파 문방구를 나간 사이에 

충동적으로 몬스터 카드 2장을 훔쳤답니다 

책에서 아이들의 카드 중독의 심각성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카드 게임이 뭐 그리 나쁜일이냐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카드 게임으로 친구간의 우정이 깨질 수도 있고 

재미로 시작한 카드 게임이 

금전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놀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늑대개 카드를 얻기 위해 자꾸 해선 안될 행동을 

하는 서준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너무 안타까웠는데요 

하지만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한편으로 멋지기도 했답니다 

잘못을 저지르기는 쉽지만 잘못을 인정하기는 어려운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도 성장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책을 통해서 우정, 정직, 책임 등등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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