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카드놀이 중 늑대개 몬스터 카드를 잃고 만 서준이, 결국 문방구에서 몰래 몬스터 카드를 훔친다. 그 순간 누군가와 부딪치고 마는데... 서준이는 어떻게 될까?

가장 아끼는 물건을 잃은 어린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엉엉 울면서 떼를 쓸 수는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우리들의 최애 카드』 주인공 서준이는 아끼던 늑대개 몬스터 카드를 되찾고자 문방구에서 몰래 몬스터 카드를 훔친다. 몬스터 카드만 생각하다 나쁜 행동을 한 서준이는 이를 바로잡고자 중고 거래 플랫폼에 물건을 올려놓는다. 서준이는 자신이 한 나쁜 행동을 돈이 있다면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히 해결될 일이 아니다. 서준이는 자신이 잘못한 행동을 바로잡는다. 어떻게 바로잡을까? 책을 읽기 전 어린이들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자. 어린이들도 가장 좋은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들의 최애 카드』 을 읽고 어린이들과 몰입과 중독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다. 몰입과 중독이 무엇인지, 어떻게 다른지 대화하다 보면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어른들도 몰입과 중독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자.

『우리들의 최애 카드』 속 서준이는 늑대개 몬스터 카드가 있어 행복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카드놀이가 즐거운 것이 아니라 저항력이 높은 늑대개 카드 때문에 서준이는 즐거웠다. 늑대개 카드가 서준이의 모든 행동을 결정한다. 문방구에서 카드를 도둑질하기도 하고 친구와 놀이 규칙 약속도 지키지 않고 엄마와 아빠한테 말도 하지 않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한다. 한 가지 생각에 갇혀서 서준이는 깊이 생각하지 못한다. 서준이는 소유하고 싶은 욕망으로 자기를 망친다. 종종 우리는 이런 모습을 실제에서도 본다. 물건이 세워주는 자존감은 소유하지 못하면 사라지고 만다. 진짜 자존감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눌 때는 나를 나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자. 

어린이들의 생활과 밀접한 소재로 어린이들이 공감하면 읽을 수 있는 동화로 초등 중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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