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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0627
- 작성일
- 2024.8.9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
- 글쓴이
- 김보미 저
여름의서재
불안불안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와 확정되는 순간, 내 세상은 무너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설마설마했던 그 일이 의료진의 입에서 정의되는 그 날, 내 아이의 자폐 판정 앞에 부모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신간,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은 희수야 사랑해 라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는 김보미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자폐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 줍니다.
처음 자폐 판정을 받게 된 부모는 눈 앞이 깜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자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감정과 상황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그 길을 뒤따르는 부모들에게 친절한 이정표를 세워주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해 줍니다.
아이와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통보하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자폐 아동의 부모로서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저자는 지나고보니 그때 선생님들이 그 말을 꺼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과거의 자신을 칭찬합니다. 모두가 처음이고 서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자는 선명하게 자신의 발걸음과 그때의 감정을 하나씩 보여주며 글을 써내려 갑니다. 그렇게 기록된 하루하루가 모여 책이 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성장 일기가 되었습니다.
희수는 아직도 느리게 성장하고 있고, 희수만큼이나 엄마도 느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느린 성장 안에는 단순히 속도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의 노력으로 아이가 변화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노력으로만 아이가 크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은 하되 결과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이, 부모가 도달할 수 있는 얼마나 높은 수준의 정신적 성장인지를 이 책이 보여줍니다.
여전히 힘들고 여전히 고된 하루지만 저자는 깊이 고민한 만큼 깊은 사랑에 도달합니다. 어떤 부분에선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영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사랑과 반대되는 이야기는 아님을 깨닫습니다. 무엇을 해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현실을 수용하고 그 상황을 함께 견뎌내는 것도 사랑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엄마와 아이의 평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이 세상에서 쓸모 있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남의 시선을 벗어난 나의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결론은 마치 종교 서적에서나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깊은 성찰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자폐를 겪고 있는 부모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메세지를 전해 줍니다. 저자의 느린 육아 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생의 중요한 인사이트를 배워가게 됩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남과 비교하고 남의 시선으로 자신을 판단하며 지옥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기 온전히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기쁨을 발견한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통해 특별하지만 평범한 육아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자폐 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 책,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신간,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은 희수야 사랑해 라는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있는 김보미 선생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와 자폐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 줍니다.
처음 자폐 판정을 받게 된 부모는 눈 앞이 깜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자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그 길을 걸어간 저자는 자신이 겪었던 감정과 상황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그 길을 뒤따르는 부모들에게 친절한 이정표를 세워주는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해 줍니다.
아이와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통보하는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자폐 아동의 부모로서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저자는 지나고보니 그때 선생님들이 그 말을 꺼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지에 대해서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과거의 자신을 칭찬합니다. 모두가 처음이고 서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저자는 선명하게 자신의 발걸음과 그때의 감정을 하나씩 보여주며 글을 써내려 갑니다. 그렇게 기록된 하루하루가 모여 책이 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느린 성장 일기가 되었습니다.
희수는 아직도 느리게 성장하고 있고, 희수만큼이나 엄마도 느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느린 성장 안에는 단순히 속도만으론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엄마의 노력으로 아이가 변화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노력으로만 아이가 크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은 하되 결과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는 것이, 부모가 도달할 수 있는 얼마나 높은 수준의 정신적 성장인지를 이 책이 보여줍니다.
여전히 힘들고 여전히 고된 하루지만 저자는 깊이 고민한 만큼 깊은 사랑에 도달합니다. 어떤 부분에선 포기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영역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포기하고 내려놓는 것이 사랑과 반대되는 이야기는 아님을 깨닫습니다. 무엇을 해주는 것만이 사랑이 아니라, 현실을 수용하고 그 상황을 함께 견뎌내는 것도 사랑입니다. 이 책은 특별한 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엄마와 아이의 평범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이 세상에서 쓸모 있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며, 남의 시선을 벗어난 나의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결론은 마치 종교 서적에서나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깊은 성찰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자폐를 겪고 있는 부모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메세지를 전해 줍니다. 저자의 느린 육아 일기를 통해 독자들은 인생의 중요한 인사이트를 배워가게 됩니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남과 비교하고 남의 시선으로 자신을 판단하며 지옥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여기 온전히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기쁨을 발견한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통해 특별하지만 평범한 육아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자폐 아동을 키우는 부모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전해줄 것입니다. 이 책,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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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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