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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let481
- 작성일
- 2024.8.15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
- 글쓴이
- 김보미 저
여름의서재

'철없는 엄마' 와 '느린 아이'가 써 내려간
성장일기 [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도서는 8살 남자아이 희수를 키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이는 물론 결혼 생각도 없던
희수의 엄마는 지능지수 65, 지적 장애를
동반한 자폐스펙트럼 희수의 이야기를 기록해요.

도서를 읽으면서 같은 엄마라는 입장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또 쉽게
공감한다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던 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이번 도서를 꼭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제가 활동 지원하고 있는 6학년 친구를 좀 더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희수처럼 자폐성
장애아이고 의사소통은 잘 안되는 친구예요.

희수의 발달 상황을 보며 지금이라도
좀 더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도
눈여겨보게 되었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고 비슷하게 아이들을
키우는 지인들을 보며 '자폐'라는 말은
엄마들에게 경계하면서도 익숙한 단어에요.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는다는 느낌이
들거나 눈 맞춤을 피한다거나 장난감 줄 세우기에
너무 집착을 보여도 '설마'라고 부정하지만
'자폐'의 특성을 검색해 보는 이가 요즘 많아요.

내 아이가 장애라는 것을 인정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은 아니에요. 한 가정에 감히 짐작하기
힘든 시련으로 다가올 텐데 처음 겪는 이들을
위해 정리해둔 글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어요.
도서는 자폐성 장애아를 이렇게
키워보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닌 엄마와
희수가 겪어온 시간들을 솔직하게 들려주고
함께 해본 시간 속에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게 이런 거구나
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저도 결혼을 하면 당연히 아이를 낳고
남들처럼 육아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남들처럼 평범한 삶이
당연한 것은 아니라는 걸 살면서 배워요.

두 아이 모두 시험관 시술로 낳은 저는
희수 엄마의 난임 이야기가 많이 공감이
되었고 도서를 읽으며 저희 아이들 애 대한 마음과
제가 돌보는 아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는 제 일을 통해 장애인과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희수처럼
세상엔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이 많아요.
그 손님과 부모님들께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다르지 않게 함께 살아갈
세상을 도서[내 인생 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손님]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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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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