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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4you
- 작성일
- 2024.8.18
대단한 세상
- 글쓴이
- 피에르 르메트르 저
열린책들

2차 세계대전 직후의 혼란한 시대,
비누 공장을 운영하는 펠티에씨 부부와
그들의 네 명의 자녀가 ‘대단한 세상’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조금은 비이성적이고, 그래서 더 현실적인 소설 ‘대단한 세상’
소설은 펠티에 가의 네 남매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이 집을 떠나 세상속으로 걸어들어갈 때
어떤 환상과 설렘, 그리고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지 않았을까
우리가 어른이 되기 전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세상은 ‘대단’했고
사람들은 그 ‘세상’속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가 당연할 것처럼 여겼던 미지의 어떤 것들은
환상 속의 무언가일 뿐이었다는 걸
어른이 된 나와 펠티에 네 남매는 그들의 세상속에서 뼈져리게 느껴야만 했다
그렇게 소설은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 본연의 비갑함과 위선을 잘 보여준다
소설 속 네 남매도 모두 어딘가 결여된
비상식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있게 느껴졌고
나의 감정들을 더 진하게 그들에게 투영해 내기도 했다
‘장’처럼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스스로를 탓하며
마음이 구겨진 채로 주변인들에게 끌려다니기도 하고
‘프랑수아’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움켜쥐기 위해
때로는 약간의 모험과 중요한 것들조차 버리는 선택을 하기도 했으며
어느때는 ‘에티엔’이 되어 상실감에 무기력해지기도 했고
또 ‘엘렌’처럼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현실에서 도망가 불안함을 씻어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독자에게 용납되지 않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스릴러 소설 작가님 답게 ‘대단한’ 몰입감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예측불가능했다
책을 덮은 후 말을 잊은 채 한참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몰입한 만큼 소설의 여운 속에서 헤매야만 했다.
그들이,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진짜 ‘대단한’ 세상’은 어디에 있을까?
비누 공장을 운영하는 펠티에씨 부부와
그들의 네 명의 자녀가 ‘대단한 세상’속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찾아나가는
조금은 비이성적이고, 그래서 더 현실적인 소설 ‘대단한 세상’
소설은 펠티에 가의 네 남매가 부모로부터 독립하면서 시작된다
그들이 집을 떠나 세상속으로 걸어들어갈 때
어떤 환상과 설렘, 그리고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지 않았을까
우리가 어른이 되기 전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세상은 ‘대단’했고
사람들은 그 ‘세상’속에서 살고 있기에
우리가 당연할 것처럼 여겼던 미지의 어떤 것들은
환상 속의 무언가일 뿐이었다는 걸
어른이 된 나와 펠티에 네 남매는 그들의 세상속에서 뼈져리게 느껴야만 했다
그렇게 소설은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 본연의 비갑함과 위선을 잘 보여준다
소설 속 네 남매도 모두 어딘가 결여된
비상식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더 입체적이고 생동감있게 느껴졌고
나의 감정들을 더 진하게 그들에게 투영해 내기도 했다
‘장’처럼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스스로를 탓하며
마음이 구겨진 채로 주변인들에게 끌려다니기도 하고
‘프랑수아’처럼 내가 원하는 것을 움켜쥐기 위해
때로는 약간의 모험과 중요한 것들조차 버리는 선택을 하기도 했으며
어느때는 ‘에티엔’이 되어 상실감에 무기력해지기도 했고
또 ‘엘렌’처럼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현실에서 도망가 불안함을 씻어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독자에게 용납되지 않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스릴러 소설 작가님 답게 ‘대단한’ 몰입감과 휘몰아치는 전개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예측불가능했다
책을 덮은 후 말을 잊은 채 한참동안 움직일 수 없었고 몰입한 만큼 소설의 여운 속에서 헤매야만 했다.
그들이,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진짜 ‘대단한’ 세상’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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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