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나를괴롭힐때
#불안과걱정을흘려보내는44가지방법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생각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는데? 나한테는 필요하지 않은 내용일까? 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푸른숲의 심리전문 브랜드인 심심의 책이라서 읽었는데요, 읽다보니까 굉장히 좋았어요! 

10명이나 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같이 쓴 책이라는 점도 특이하네요. '거슬리는 생각 tool kit' 이라는 원서제목 그대로 필요한 도구를 꺼내서 활용하면 되는 책입니다. 

솔직히 심리학 책이 너무 과학적이면 또 머리가 지끈지끈하잖아요. 내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내 뇌가 이해하기엔 좀 귀찮은...?ㅎㅎ

이 책은 실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좋았어요. "알아야 할 사실"에서 간단한 설명과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실천 방법"에서 속 시원한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공감 가는 것들이 많았어요. 

실천 방법이 44가지나 되지만 호흡이 짧아서 읽기에 부담없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거나 강박이 심하게 있는 건 아니어서 책에 나오는 일부 심한 사례에 해당하지 않아도, (그리고 제가 다른 맥락으로 이해한 걸 수도 있지만) 실천 방법에서 그렇지 그렇지 하게되는 것들이 많았어요. 

미래에 대한 걱정, 모든 정보를 가지고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하기. 

다른 사람이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반복할 것 같아서 스트레스받을 때는 결국 우리가 유일하게 전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행동 밖에 없다는 걸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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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생각으로, 감정은 감정으로 받아들여야 그 생각과 감정이 내면에 뿌리내리지 않고 '지나갈' 수 있다. 

화살을 쏠 때마다 과녁의 정중앙을 맞혀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과녁판 전체가 눈에 들어온다. 한계는 사라지고 더 큰 세상이 열린다! 

생각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생각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일생을 사는 동안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생각이 원하는 방식대로 정리가 되어야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학습 효과는 잘한 일에 꾸준히 보상이 주어질 때 가장 크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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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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