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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토리네
- 작성일
- 2024.8.29
세계 물리학 필독서 30
- 글쓴이
- 이종필 저
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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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서 엄청난 과학적 법칙을 발견한 뉴턴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렇듯 물리학은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자연 현상들의 법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에 ‘물리의 어려움’을 몸소(?) 깨달았을 것이다.
나 역시 지구과학, 생물, 화학, 물리 중에 단연 물리를 가장 어려워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ㅠ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물리를 재미있게 설명한 책이 나왔다! 뉴턴부터 오펜하이머까지, 세계를 뒤흔든 물리학자들의 명저 30권을 한 권에 담아 낸 <세계 물리학 필독서 30>이다!
이 책이 정말 좋은 이유는 이 한 권만으로도 30권을 읽은 듯한 느낌을 가질 수가 있다! ㅎㅎ 태양중심설, 중력의 법칙부터 일반상대성이론, 블랙홀, 양자역학, 끈이론까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들으면 머리가 지끈지끈해질 정도로 어려운 말들의 연속일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굉장히 명쾌하면서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읽고 나면
물리학에 대한 경지가 남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바뀌어도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은 언제나 ‘고전 명작’ 일 수밖에 없다는 교수님의 말씀에 동감을 느꼈다. 이 책의 장점 중의 하나는 바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둘 다 잡은 책들을 소개했다는 것이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학자들뿐만 아니라 최근에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도 포함되어 있어 우리가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했던 학자들까지 잘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았다. 학창시절에도 매우 흥미롭게 공부했던 코페르니쿠스가 나와서 반가웠다!
각 챕터에 들어갈 때 부제가 나와 있어서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게 해 준 점이 친절하게 느껴졌다. 코페르니쿠스의 천체관이 등장하기 전에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에 고정돼 있고 태양과 달, 다른 행성들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이렇게 견고했던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어떻게 바뀌게 할 수 있었을까?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접하고 이를 배우기 위해 먼 길을 달려 온 레티쿠스의 존재를 알게 되어 알아가는 재미가 상당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코페르니쿠스의 원고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데에는 레티쿠스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상세하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한 챕터가 끝나고 나면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을 여러 권 추천해준다. 그리하여 더욱 풍성하게 공부할 수 있게 해주니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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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