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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뇽
- 작성일
- 2024.8.31
코끼리 없는 동물원
- 글쓴이
- 김정호 저
MID 엠아이디


‘나만 없어 강아지 병’에 걸릴즈음 새하얀 스피치믹스견 뭉치가 우리집에 오게 되었다.
큰맘먹고 같이 침대서 잠도자고 안아주고도 싶었지만,
뭉치가 나의 손길을 불편해 하더라ㅋㅋㅋㅋ
그뒤로 나는 동물들과 평행관계가 되었다.^^;;;ㅋ
이런 나와는 달리 남편도 아이둘도
강아지를 기를까, 고양이를 기를까, 앵무새를 기를까?!
언제나 내 허락이 떨어지기만을 고대하지만,
나는 두 똥강아지들 만으로도 충분하다 늘 말하고 있다.
아무리 귀여워도 함부로 들일 수가 없는…
끝까지 책임져야 하는 소중한 생명들이기에 나는 오늘도 손사래를 친다.(난 끝까지 사랑해주고 책임질 자신이 없다ㅠㅜ)
동물들을 얼마나 사랑하면 수의사가 되셨을까?
왜 코끼리없는 동물원일까?
평화롭고 안전하게 야생동물들과 공존 할 수 있을까??
책 속에 어떤 해답을 담으셨을지 궁금했다.

호랑이 ‘박람이’는 진짜 많이 답답했을 것 같고…
‘과자를 주지 마세요’대신 ‘과자주면 아파요’는 어떨까 싶었다.
책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최근 큰 이슈가 있었던 갈비뼈사자 ‘바람이’와 함께하는 수의사님을
우연히 TV에서 보게 되었을 때 참 반가웠다.
‘바람이’는 많이 회복되었고 ‘도도’라는 암사자와 알콩달콩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어쩔수 없이 떨어져 지냈던 ‘바람이’의 딸과 드디어 함께 할 수 있게되어
사자동물사를 좀 더 넓히고 맞이할 준비를 하는 모습들이 뭉클했다.
그와중에 바람이의 딸은 ‘소리’가 어떨까 짧은 생각도 해보았다ㅋㅋ
산비탈가에 자리잡은 청주 동물원
덩치가 큰 코끼리에게는 적합하지 않지만 그로인해
야생동물 보호소로서의 방향성을 갖고 그들과 공존하는 멋진 동물원이라 생각되었다.

[ 소중한 책을 선물받아 나의 글로 기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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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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