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서재 2024

책읽는호르데아리
- 작성일
- 2024.9.2
끌어당김의 법칙
- 글쓴이
- 다카하시 히로카즈 저
동양북스(동양books)
양자물리학에서 유명한 고양이를 아는가.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그 주인공이다. 상자 속에 갇혀 있는 고양이는 죽어 있을 수도 있고 살아 있을 수도 있다. 그 두 가지 상태로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양자역학에서의 관측자 효과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전자나 빛은 입자이기도 하고 파동이기도 하다. 무슨 선문답 같은 소리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중 슬릿 실험'에서는 슬릿을 통과하는 전자는 관측되는지 아닌지에 따라서 상태가 달라진다. 관측되기 전에는 파동의 상태로 존재하는 전자가 관측되는 순간 입자의 성질로 바뀌는 것이다.
과거에 저자가 어떤 세미나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자기소개를 연습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거기서 참가자들의 연봉을 추측해 보도록 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대부분 비슷하게 맞춘다고 한다. 연봉이 5천만 원인 사람, 1억 원인 사람 등 그 사람의 재산의 정도가 은연중에 드러나게 된다. 스스로는 의식하지는 못해도 우리는 물질적인 부와 정신적인 풍요의 수준에 걸맞은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양자물리학의 관측자 효과에서는 관측에 의해서 파동이 입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관측자가 관찰한다는 행위에 의해서 관찰 대상이 영향을 받고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부자라고 보여야 한다. 그것으로 부자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충격을 받았다. 일종의 각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나는 돈이 많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주위 사람 중 부자인 사람은 실제로도 부자로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점점 돈이 모이고 더 부자가 된다. 그것 때문에 지금 수준의 경제력밖에 가지지 못한 것이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배낭여행을 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 유럽여행을 하면 집시나 강도, 소매치기에게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그들은 부유해 보이는 사람을 노린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빈국을 여행할 때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좀 할 줄 아는 현지인이 접근해서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 배낭여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겪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항상 조심했다. 배낭을 숙소에 두고 외출할 때는 예쁜 가방 대신에 검정 봉지를 자주 들고 다녔다. 피부색이 달라서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여행자이지만 검정 봉지로 코디하려면 화려한 복장은 할 수 없다. '안전을 위해서는 최대한 (돈이) 없어 보여야 한다'라는 것이 어느 순간 나의 무의식에 주문처럼 파고든 것이 아닐까.
대학 졸업 후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부자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기 사업을 해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던 과선배가 많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자기 사업을 하면 돈은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자기 시간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낯선 나라를 여행하며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 미지의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에 비해서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월급쟁이를 선택했다. 그랬다. 나의 무의식에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깊이 새겨져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돈도 일종의 에너지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돈이라는 에너지도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이끌리게 마련이다. 돈을 쓸 때는 기분 좋게 써야 한다고 말한다. 돈이 내 수중에서 떠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있음에 감사하며 써야 한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돈이 많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돈이 올 리 없다. 게다가 나는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며 돈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내가 돈을 끌어당기는 방법과 반대되는 행동들을 해 왔다니!
양자역학에서는 모든 물질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양자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진 매우 작은 물질이나 에너지의 단위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특수상대성 이론의 공식이 설명하는 것은 이렇다.
'에너지가 있는 것은 물질로 바뀔 수 있고 물질 또한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
양자역학의 이론 중 '초끈 이론(Superstring theory)'이 있다. 물질의 최소단위인 소립자는 '점'이 아니라 진동하는 '끈'의 형태를 하고 있다. 각 소립자는 진동수의 차이에 의해서 쿼크, 전자, 광자 등으로 다양한 소립자와 물질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진동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일종의 에너지이다. 인간의 생각, 의식과 육체도 진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파장이나 파동을 가진 것은 함께 공명해서 물질이 된다. 그러므로 '같은 진동수나 파장을 가진 것은 공명하고 끌어당겨서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내보내는 생각의 에너지에 맞는 파장을 가진 것을 물질인 현실로 끌어당기는 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따라서 돈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돈이 없다, 돈이 필요하다, 돈을 원한다는 생각이나 파장을 내보내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의 에너지가 돈을 원하는 상황을 끌어당기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잠재의식에게 돈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도록 명령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두 번째 충격을 받았다. 나는 돈을 원한다는 생각을 최근 이삼 년간 매우 열심히 해 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 비결은 돈이 풍족한 부자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돈이 공기처럼 나에게 넘쳐난다면 돈을 더 가지고 싶다고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결핍의 파동을 내보내게 된다.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누리고 있는 건강한 몸, 소중한 가족, 직장 등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 풍요의 파동을 내보내야 풍요로움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다. 론다 번의 <시크릿>을 비롯한 책들을 읽고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려고 시도해 보았다. 제대로 효과를 보았다면 이 책을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 돈을 원한다고 매일, 그것도 간절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아직은 원하는 것을 가지거나 된 상태가 아니지만 '그런 척'하다 보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찰자 효과가 아니겠는가. 부자처럼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고 감사하며 생활한다. 그러면 나의 돈 그릇도 점점 커지게 되고 그에 맞는 부가 물질화되어 나에게 올 것이다. 내가 내보내는 풍요의 파장에 걸맞은 상황이 펼쳐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 저자가 어떤 세미나에 참가했을 때의 일이다. 자기소개를 연습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한다. 거기서 참가자들의 연봉을 추측해 보도록 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대부분 비슷하게 맞춘다고 한다. 연봉이 5천만 원인 사람, 1억 원인 사람 등 그 사람의 재산의 정도가 은연중에 드러나게 된다. 스스로는 의식하지는 못해도 우리는 물질적인 부와 정신적인 풍요의 수준에 걸맞은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양자물리학의 관측자 효과에서는 관측에 의해서 파동이 입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관측자가 관찰한다는 행위에 의해서 관찰 대상이 영향을 받고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부자라고 보여야 한다. 그것으로 부자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충격을 받았다. 일종의 각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나는 돈이 많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주위 사람 중 부자인 사람은 실제로도 부자로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점점 돈이 모이고 더 부자가 된다. 그것 때문에 지금 수준의 경제력밖에 가지지 못한 것이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배낭여행을 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 유럽여행을 하면 집시나 강도, 소매치기에게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그들은 부유해 보이는 사람을 노린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빈국을 여행할 때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좀 할 줄 아는 현지인이 접근해서 사기를 치는 경우도 있다. 배낭여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겪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항상 조심했다. 배낭을 숙소에 두고 외출할 때는 예쁜 가방 대신에 검정 봉지를 자주 들고 다녔다. 피부색이 달라서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여행자이지만 검정 봉지로 코디하려면 화려한 복장은 할 수 없다. '안전을 위해서는 최대한 (돈이) 없어 보여야 한다'라는 것이 어느 순간 나의 무의식에 주문처럼 파고든 것이 아닐까.
대학 졸업 후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부자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기 사업을 해서 경제적 풍요를 누리던 과선배가 많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자기 사업을 하면 돈은 벌 수 있을지 몰라도 자기 시간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낯선 나라를 여행하며 자유를 누리고 싶었다. 미지의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에 비해서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월급쟁이를 선택했다. 그랬다. 나의 무의식에는 '돈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깊이 새겨져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돈도 일종의 에너지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돈이라는 에너지도 자기를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사람에게 이끌리게 마련이다. 돈을 쓸 때는 기분 좋게 써야 한다고 말한다. 돈이 내 수중에서 떠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마음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나에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이 있음에 감사하며 써야 한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돈이 많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돈이 올 리 없다. 게다가 나는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며 돈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내가 돈을 끌어당기는 방법과 반대되는 행동들을 해 왔다니!
양자역학에서는 모든 물질은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양자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모두 가진 매우 작은 물질이나 에너지의 단위다.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특수상대성 이론의 공식이 설명하는 것은 이렇다.
'에너지가 있는 것은 물질로 바뀔 수 있고 물질 또한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
양자역학의 이론 중 '초끈 이론(Superstring theory)'이 있다. 물질의 최소단위인 소립자는 '점'이 아니라 진동하는 '끈'의 형태를 하고 있다. 각 소립자는 진동수의 차이에 의해서 쿼크, 전자, 광자 등으로 다양한 소립자와 물질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진동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일종의 에너지이다. 인간의 생각, 의식과 육체도 진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같은 파장이나 파동을 가진 것은 함께 공명해서 물질이 된다. 그러므로 '같은 진동수나 파장을 가진 것은 공명하고 끌어당겨서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내가 내보내는 생각의 에너지에 맞는 파장을 가진 것을 물질인 현실로 끌어당기는 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따라서 돈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돈이 없다, 돈이 필요하다, 돈을 원한다는 생각이나 파장을 내보내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의 에너지가 돈을 원하는 상황을 끌어당기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잠재의식에게 돈이 필요한 상황을 만들도록 명령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두 번째 충격을 받았다. 나는 돈을 원한다는 생각을 최근 이삼 년간 매우 열심히 해 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는 비결은 돈이 풍족한 부자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돈이 공기처럼 나에게 넘쳐난다면 돈을 더 가지고 싶다고 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결핍의 파동을 내보내게 된다. 이미 나에게 주어진 것에 집중해야 한다. 내가 누리고 있는 건강한 몸, 소중한 가족, 직장 등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스스로가 변화해야 한다. 풍요의 파동을 내보내야 풍요로움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다. 론다 번의 <시크릿>을 비롯한 책들을 읽고 부와 성공을 끌어당기려고 시도해 보았다. 제대로 효과를 보았다면 이 책을 읽지는 않았을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면 돈을 원한다고 매일, 그것도 간절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있다. 아직은 원하는 것을 가지거나 된 상태가 아니지만 '그런 척'하다 보면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관찰자 효과가 아니겠는가. 부자처럼 여유롭고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고 감사하며 생활한다. 그러면 나의 돈 그릇도 점점 커지게 되고 그에 맞는 부가 물질화되어 나에게 올 것이다. 내가 내보내는 풍요의 파장에 걸맞은 상황이 펼쳐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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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