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 직업에 대한 담론을 다룬 의미있는 책이다. 
교사 말고도 간호사, 방송 작가 등 여성들이 많이 지원하는 직업군에 대해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다.
교직에 있으면서 임신과 출산 그리고 경력단절에 관해 만족스럽게 여기며 일하는 엄마들이 많다. (교직이라는 직업적 만족도가 떨어져도 임신-출산-양육-경력 의 면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편)
따라서 20년 이상, 25년 이상 교직에 머물고 있는 여성들의 의견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혹은 장학사, 교감, 교장이 된 여교사의 의견도) 어른들이 말하는 여교사가 좋다는 것이 여성으로서 쭉 커리어를 손해보지 않으며 이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녀 임금 격차가 없는 직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임신 출산 으로 인한 경력 단절에 대해 차별을 두지 않고 여성을 고용해 주며, 같은 노동에 관하여 남성과 동등한 임금을 주는 회사들이 많아진다면 여성들이 선택할 선택지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론 이런 산업군을 취재해서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