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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행복을 풀다
글쓴이
모 가댓 저
한국경제신문
평균
별점9.4 (17)
poplar

2017년에 표지의 삽화가 재미있어서 읽었던 책이 있었다. 모 가댓의 <행복을 풀다>였다. 모 가댓(Mo Gawdat)은 현대 기술계의 리더인 구글 X의 신개발 기술 총이자 베스트책임자이자 셀러 작가로, 그가 겪은 깊은 개인적 비극을 바탕으로 한 철학적 통찰과 실용적인 행복론을 다루었다. 이 책은 특히 그가 아들 알리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은 후, 이를 극복하고자 시작된 자기 탐구와 성찰의 결과물이었다. 모 가댓은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행복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앞장섰다. 『행복을 풀다』의 출발점은 모 가댓의 인생에서 가장 큰 상실, 즉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었다. 아들 알리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에게 큰 충격과 고통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삶의 본질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고찰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그에게 행복은 일종의 선택이자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상태로 정의된다. 이를 통해, 그는 모든 인간이 본래 행복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였다.


책의 중심에 자리한 개념 중 하나는 ‘행복 방정식’이었다. 모 가댓은 행복을 간단한 수학적 방정식으로 설명하려 하였다. 행복은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기대치’ 사이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경험하는 불행은 실제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에 대해 품은 기대나 해석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외부 환경을 통제할 수 없더라도,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통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모 가댓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의 뇌가 어떻게 부정적인 사고에 치우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재훈련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그의 행복 모델은 실제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명상, 자아 성찰, 그리고 인생의 의미를 재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뇌가 행복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니다. 모 가댓은 구글에서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로서의 경력을 살려,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리적 접근을 통해 행복의 원리들을 설명하였다. 동시에 그는 철학적이고 심리학적인 논의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삶의 깊은 의미를 탐구하였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공유함으로써, 독자들이 공감하고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화두를 던졌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히 ‘행복해지라’는 강요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본래 행복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따뜻한 위로였다. 이 과정에서 모 가댓은 독자에게 행복이 목표가 아니라, 삶의 여정 자체에서 발견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모 가댓의 행복론은 이번에 그의 두 번째 저서 『다시, 행복을 풀다』에서 더욱 심화되고 구체화된다고 한다. 이번에 신간으로 그의 책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모 가댓의 <다시, 행복을 풀다>였다. 이 책은 그가 지난 10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실천한 행복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지침들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여 제시한다고 한다. 기대를 가지고 읽어 본다.



저자인 모 가댓은 전 구글X의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 첨단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30년 동안 경험을 쌓고 20개 이상의 기업을 공동 창업한 연쇄 창업자(serial entrepreneur)로서, 뛰어난 사상가이자 23년간 구글에서 일하며 구글 최고의 브레인 집단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꿈의 공장’인 구글X의 CBO를 역임했다. 2014년 아들의 비극적인 상실로 인한 아픔을 딛고, 지난 10년 동안 행복을 주된 연구 과제로 삼아 많은 문헌을 깊이 탐구하는 동시에 행복을 주제로 100개국 이상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행복에 대해 깨달은 결과를 이 책에 쏟아부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향한 뇌과학적 재프로그래밍 훈련을 설파하며 여러 강연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행복을 풀다』, 『AI 쇼크, 다가올 미래』 등이 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1장 생각과 행복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1부 심리적 고통의 원인

2장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네 가지 잘못된 입력

3장 우리와 함께하는 세 가지 방어기제

4장 반복할수록 더 고통스러워진다면

5장 양극단에 있는 두 뇌

6장 모든 불행의 근원, 말 말 말

1부 요약

2부 생각의 부작용

7장 감정을 느낄 수 있는가

8장 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연금술

9장 생각의 순환 고리를 끊으려면

2부 요약

3부 더 행복한 삶을 향한 경로

10장 현실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1장 당신 안의 공학자: 행복하다고 생각하라

12장 당신 안의 예술가: 몰입을 배워라

13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선택

3부 요약



모 가댓은 전 세계적인 기술 기업인 구글X의 CBO(Chief Business Officer)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왔지만, 그의 개인적 경험은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행복’이라는 문제와 깊이 맞닿아 있다. 그가 겪은 개인적인 아픔, 특히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그에게 행복의 본질을 고민하게 만든 계기였다. 그의 전작 <행복을 풀다>는 행복을 수학적 공식으로 해석하여, 우리가 느끼는 행복과 불행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이번 <다시, 행복을 풀다>는 이러한 주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뇌 속의 내면 목소리를 통제하고 행복을 재발견하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뇌 재프로그래밍’ 훈련을 제시하고 있다.


모 가댓은 <행복을 풀다>에서 ‘행복의 기본값은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우리의 기대와 현실의 불일치가 불행을 불러온다는 방정식을 제시했다. 이번 <다시, 행복을 풀다>에서는 이러한 행복의 기본값을 더욱 심화된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뇌가 생성하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우리의 행복을 억누르는지를 다룬다. 저자는 우리의 뇌가 경험하는 부정적 감정들이 단순한 생존 메커니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우리의 뇌는 실질적인 위험을 감지하기보다는 가상적인 위험에 반응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는 불필요한 걱정과 불안을 자극해 삶을 불행으로 몰아가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가댓은 이를 ‘내면의 작은 목소리’로 묘사하며, 이러한 부정적 사고가 계속될 경우 우리의 삶이 얼마나 억압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행복은 우리 안에 내재하는 것이다. 우리가 밖에서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우리의 초기 설정값이다. 다만 성인이 되면서 사회적 압력과 의무와 기대치 등 온갖 환상이 밀려들고, 그런 환상의 설득에 넘어가 성공이 행복보다 더 중요해진다. 우리는 억척스레 성공을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한때 우리 자신이었던 행복한 아이는 여전히 우리 안에 있다. (…) 행복은 우리 본성이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어떻게든 제거하면 남은 것은 행복이다. 간단하게 들리겠지만 행복은 불행이 없는 상태다. 행복의 이런 속성을 이해하면 행복은 얼마든지 예측 가능하다.

p.21

책의 핵심은 부정적인 내면 목소리를 인식하고, 그것을 통제함으로써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는 훈련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뇌를 컴퓨터와 유사하게 바라볼 것을 제안하며, 잘못된 정보 입력을 수정하고 새로운 프로그래밍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러한 훈련은 크게 다음과 같은 4단계로 이루어진다. 먼저 첫 단계로 내면 목소리의 인식이다. 우리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 자신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 첫 단계이다. 저자는 ‘나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내 뇌는 생각한다’는 사고방식을 통해, 우리의 사고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음 단계로 부정적인 생각의 분리이다. 반복되는 부정적 생각이 우리를 억압할 때, 그것을 분리하고 제3자처럼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세번째 단계는 긍정적 생각 습관 훈련이다. 저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고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부정적 사고 회로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정보 다이어트’를 제안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받아들이는 정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종적으로 행동과 몰입이 단계이다. 행복을 찾는 과정에서 행동과 존재가 융합되는 몰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베푸는 행위는 우리가 의도적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활동이 우리의 뇌를 재프로그래밍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베풂은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해준다. ‘적자생존’이라는 다윈의 원칙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적자생존은 다른 존재와 경쟁해서 승리할 수 있는 이기적 개체가 생존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물론 당신 혼자 살아남는 경우도 적자생존에 해당하지만 당신이 인간종이라면 부족 전체가 살아남아야 당신도 살아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베풂은 이타적 행위가 아니다. 베풂은 우리 인간종이 집단 생존을 위해 예부터 사용한 이기적 행위다.

p.402

모 가댓의 행복론은 그가 구글의 엔지니어로서 쌓은 경험과 신경과학적 지식이 결합된 독특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행복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래밍처럼 분석적이고 구조적으로 접근하여, 누구나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한다. 반면, 다른 작가들의 행복론은 대체로 감성적 접근을 중시하거나, 일종의 철학적 명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모 가댓의 방식은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 설명을 바탕으로 해, 특히 이성과 분석을 중시하는 현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행복을 풀다, 총리뷰

모 가댓이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내면의 목소리를 통제하고 행복을 다시 찾아가는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그것을 인식하고 통제함으로써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가 제안하는 실질적인 훈련법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을 억압하는 부정적 생각을 벗어던지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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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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