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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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프로이즘
글쓴이
김재산 저
김영사
평균
별점9.6 (17)
나무조아
 
 

저자는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런던, 파리, 도쿄, 모스코바, 바르셀로나, 베를린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그곳의 전문가들과 경쟁하고 협업하며 몸소 체험하고 배운 '프로들의 일하는 방식'을 이 책에 담았다. 삼성 프로농구단장으로 현장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프로선수들의 훈련과 마음가짐을 접목하여 프로들의 원칙, 경쟁의식, 일의 길을 찾는 통찰력 등 프로의 7가지 자격과 프로의 말하는 법, 팀워크기술, 일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컨디셔닝훈련법 등 진화하는 프로가 되기 위한 8가지 훈련법을 제안하였다. 저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글로벌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려움과 시련을 하나하나 겪어내면서 일에 대한 관점을 자기자신을 속박하는 굴레가 아니라 내가선택하고 내가 좌우하면서 보람과 경력을 찾도록 해주는 소중한 동반자로, 가장 강력한 나의 지원자이며 내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무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삼성 비서실 근무 중 만난 프랭크 게리 건축가의 겸손함과 이즈미 신야의 중단 없는 자기계발철학은 저자의 프로개념 정립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프로란 호칭이기도, 밥벌이 직업이기도, 전문지식인이기도, 특별한 기술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모든것에 앞서 일의 본질을 깊이 터득하고 사람과 세상에 대한깊은 이해와 넓은 마음을 가진 고수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프로의 워라벨은 일과 삶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아니다. 개인적인 요구와 직업적인 요구를 적절히 섞어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방식이다. 일과 삶의 인티그레이션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이다.


프로는 수족관이나 동물원, 식물원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보다 거친 야생의 삶을 선택한다. 그들이 원하는 기회와 가능성,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가 선택하는  넓고 거친 야생은 막 발견한 신대륙처럼 위험과 고난이 가득해 보이지만 무한한 기회와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일과 삶이 더욱 통합되는 시대에 내가 어떤 물에서 놀지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삶의 위치를 정하고 스케일을 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고 마음속의 어항이나 수족관을 깨부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풍부한 지식과 높은 수준의 기술을 갖춘 사람을 프로라고 정의 한다면 갈수록 프로의 의미는 퇴색할 것이다. 그러나고급 기술자가 아닌 특별한 자세와 의지, 가치관을 지닌 사람을 프로라고 인식 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비뀌든간에 프로의 의미는 변치 않을 것이다. 늘 자기 한계를 뛰어넘으려 도전하고 끊임 없이 성장을 추구하며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만의 뚜렷한 기준을 갖추고 당당하게 세상을 마주보며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다.

김재산 작가는 프로페셔널이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철학과 가치를 프로의 자격으로 제시한다. 첫째, 뿌리가 깊어야 한다. 프로는 자신의 역할에 깊이 뿌리를 내리면서 신념, 실력, 정체성을 확고히 갖추어가야 한다. 둘째, 지속적인 성장이다.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셋째,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의 정신이다. 포기하지 않는한 게임은 끝난것이 아니다. 넷째, 외면이 아닌 내면의 의미와 본질을 찾아내는 인사이트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다섯째,  크리에이티브로 새로운 연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창의는 지금의 문명을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다. 여섯째, 가치관과 신념이 확고하여 목표가 분명하고 결정의 잣대가 올바르게 정립 되어야 한다.  프로는 자기 신념과 목표에 따라 스스로 결정하며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다. 마지막 일곱째, 세상과 함께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자신을 세워준 세상을 위해 공헌하려는 마음이 굳게 서있어야 한다.


김재산 작가는 이러한 자질을 갖추기 위한 구체적인 훈련법도 제시한다. 첫째, 언어의 확장이다. 자신이 속한 직업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들째, 자기가 맡은 업무에 활용할 최신 도구와 친숙하며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프로는 정체하면 안된다. 자기 분야의 새로운 도구에 늘 관심을 갖고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빨리 자기의 무기로 삼아야 한다. 셋째, 시야를 넓혀 관점과 목표를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질문의힘을 키우고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많은 독서가 도움이 된다. 넷째, 끊임 없는 연습을 통해 실패의 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므로써 두려움을 떨쳐내야 한다. 다섯째, 시너지를 내기 위해 팀워크라는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적재적소 인력 배치와 활용은 필수이다. 여섯째, 프로젝트관리능력을 키우고 전략적 접근과 같은 큰 그림부터 디테일한 부분까지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이즘>은 현대 직장인들에게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제안한다. 김재산 작가는 프로페셔널이 되는 과정이 개인의 경력 발전뿐만 아니라 조직의 성과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프로 정신을 갖춘 직장인은 자신의 일을 통해 더 큰 의미를 찾으며, 이는 일과 삶의 통합(워라인)을 통해 이루어진다. MZ세대가 워라벨을 중시하는 만큼, 김재산 작가는 일과 생활의 경계를 허물고 두 가지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직장인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직무에서의 성취감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이즘>은 기성세대와 MZ세대 모두에게 유용한 책임의식을 강조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프로페셔널로 성장하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통합하는 데 필요한 지침서로 자리잡을 것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로를 재정립하고, 더욱 의미 있는 프로페셔널로서의 삶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책에서 다룬 내용은 의미심장하지만 저자가 풀어나가는 방법에 있어서는 서두르지도 않고 느슨하지도 않은 약간의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어 금방 읽히는 느낌이 강하다. 일고나서 남는 내용도 핵심이 고스란히 기억 될정도로 알차게 짜여 있다. 자기자신의 역량에 대해 '프로'라는 명칭을 붙이고 프로답게 살아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한 내용이다.


북유럽으로부터 책을 소개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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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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