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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글쓴이
J.M. 바스콘셀로스 저
동녘주니어
평균
별점9.4 (100)
sweetnick
 내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처음 만난 건 작년 여름이었다. 미국에서 외로웠던 나를 위해 엄마가 사주신 책이었다.  제목을 보고 한 아이가 오렌지 나무를 키우는 내용일까 궁금해졌다. 책을 읽으며 제제를 만나고 나는 위로와 동시에 슬픔이라는 감정에 휩싸였다. 사람들 눈에는 나쁜 아이지만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 제제는 주변의 비난과 체벌 속에서 늘 외롭고 홀로였다. 그런 제제에게 라임 오렌지 나무는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였으리라. 제제는 매일 부모님께 혼나고 형제들에게도 외면 받는 불쌍한 아이다. 내가 제제의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제제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고 혼내고 때리기만 하는 제제의 아빠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책장을 넘기며 어느새 나의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꼈다. 제제가 라임 오렌지 나무와 함께 나눈 이야기들 그리고 평화로운 시간들은 어쩌면 제제의 환상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제에게 라임 오렌지 나무는 언제나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그 어떤 것보다 현실이었다. 제제가 이사를 가며 오렌지 나무와 헤어지는 부분에서 나는 울음을 참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상심에 빠진 제제에게 뽀르뚜가 아저씨는 따뜻한 어른이 되어준다. 뽀르뚜가 아저씨가 제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부분에서 참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외로운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아빠와도 같은 뽀르뚜가 아저씨마저 사고로 영영 볼 수 없게 되었는데 제제가 과연 큰 슬픔을 견디고 살아갈 수 있을까? 영리하고 내면이 강한 제제는 견뎌내고 단단한 어른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고 싶다. 내 마음 속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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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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