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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제
- 작성일
- 2024.9.24
우리는 서로에게 아름답고 잔인하지
- 글쓴이
- 강지혜 외 1명
아침달

어쩌면 이 책을 읽고 편지형식의 레터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강지혜님(친구와 동명이인인 영향도 컸음)과 이영주님이 주고받은 편지로 가득채워진 책이다.
때로는 가장 가까운 이, 가족에게 상처를 받고는 한다. 타인에게 받은 상처를 모두 품어주는 것이 가족이라지만,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 품어주는 모습이 기록되기도 한다. 때로는 방황이, 때로는 행복이 담겨있다. 서로에게 힘을 얻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신의 상처를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 한 켠이 든든해지고는 한다. 나의 굴곡을 내보일 때면 간혹 상대방의 굴곡이 조금은 평탄해지기도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평탄함을 선물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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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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