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면 알다시피 생쥐가 주인공이고, 왼쪽이 콘브레드 오른쪽이 포피입니다. "둘은 절친지만, 성격은 참 다릅니다. 부지런쟁이 콘브레드는 부지런하게 겨울을 날 준비를 끝내지만, 여가가 있는 삶을 즐기는 포피는 할 일을 미루는 편입니다. 겨울이 오자, 식량이 떨어져 난처해진 포피는 콘브레드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하지만 식량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포피는 식량이 남아 있을지 모를 으르렁산에 오르기로 결정합니다. 으르렁산이 두렵지만 하나 뿐인 친구 포피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콘브레드 또한 함께 으르렁산으로 향하게 됩니다." 가 줄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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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책을 받아보고 가장 놀랐던 것은 양장본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어린이들 대상으로 한 책들은 양장본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대부분인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은 아니어서 놀랐습니다. 리뷰를 쓰고 책소개 글을 읽어보니 챕터북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그런데 양장본이 아니어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표지도 내지도 부드러워서 손이 베거나 찍힐 일이 없을 것 같거든요.


  책날개엔 작가님과 옮긴이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속표지 다음 쪽엔 또 길진 않지만 목차가 안내되어 있어요. 위아래로 빈칸을 두지 않고 그림이 들어가 있네요. 

  그림이 섬세하면서 아기자기해서 좋았습니다. 그림과 글이 비어 보는 곳 없이 꽉 차있는 구성이 좋았습니다.



  중간에 콘브레드와 포피가 옷을 갈아입어서 살짝 헷갈리기도 했는데 다시 보니 콘브레드와 포피의 털색이 다르네요. 콘브레드는 약간 푸른빛이고 포피는 베이지빛 털색을 가지고 있어요. 포피가 두르고 있는 두건 귀여웠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 그런지 교훈을 담고 있었습니다. 선입견과 우정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마지막 장면을 보면 친구는 끼리끼리란 말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콘브레드에게 적당한 게으름은 여유이니까요. 콘브레드와 포피에게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다음 권을 기대되게 하는 끝마무리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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