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미국 대선이 결판이 날 때 까지 한달 이상의 시간이 남아서 그 어떤 정치 집단도 유대인 유권자와 유력 집단의 눈치를 보고 있는 이 와중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원 거주민에 대한 천인공노할 인종청소를 넘어서서 이란과 레바논을 공격하여 중동 전체를 전쟁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런 만행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서구의 많은 사람들은 전 세계의 유대인 권력과 여기에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서방 권력 및 서방 언론들이 유포하는 양비론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과연 팔레스타인은 테러집단이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일까 과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정당한 어떤 권리가 있는걸까 평화롭게 정착한 이스라엘 사람들에 대해 중동사람들이 못살게 구는 걸까? 평화 협정을 방해하는 것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내부의 과격 분자들도 한몫 하는 걸까? 등등의 의문 들 말입니다. 이런 논리는 결국 팔레스타인 거주민에 대한 천인공노할 대 학살극을 마치 먼저 잘못한게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어 라든가 이스라엘의 정당한 방어적인 측면도 있어 라든가 하는 무기력하고 왜곡된 견해에 빠질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잘못된 편견에 대해 이 책은 한마디로 철퇴를 가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대인과 서방이 퍼트려 왔던 가증스런 왜곡된 현대 중동사에 대해 폭로하고 정확한 이해를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바로 지금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이스라엘 내부의 소수 양심의 피맺힌 절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