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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매북
- 작성일
- 2024.10.23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 글쓴이
- 크리스 반 툴레켄 저
웅진지식하우스

100세를 넘어 120세 세대다. 생의 주기가
늘어난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얼마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면서
장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생명 유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빠르고 간편하고 입에도 맛있는 음식을 선호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음식이라는 가면을 쓴
초가공 식품으로 산업적으로 생산된 식용 물질이다.
초가공식품이란??
기존의 식재료를 해체해서 성분을 변형 후
첨가물을 더해 만들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썩지 않는 햄버거,
계속 손이 가는 감자칩, 건강함을 위장한
시리얼 등등 우리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음식들은 전부 초가공 식품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초가공 식품의 다양한 연구
사례를 제시하며 음식 자체의 문제가 아닌
가공 방식의 문제이며, 저렴한 원재료
긴 유통기한, 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우리
건강과 정신, 사회적, 문화적으로 끼지는 해악을
낱낱이 고발한다.
"당신이 먹는 거의 모든 것이 이미 재구성된
것이지만, 재구성 계획은 아직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것은 초가공 식품이 가난을
대변한다는 씁쓸한 사실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값싸고 보존이 용이한 초가공식품을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지금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신선한
재료의 건강한 음식은 부를 상징하는 자랑이 될 것
이다.
이 책은 단순히 초가공 식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으며, 그 음식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할
권리에 대한 이야기다.
이미 우리는 많은 초가공 식품 속에서 살고 있다.
먹더라도 어떤 음식인지 진짜 음식이긴 한 건지
알고 먹어야 할 것이다. 아마 알면,,,, 먹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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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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