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대소동
가키야 미우 지음

자식들 셋을 키우며 평생 현모양처로 살아온 어머니..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와 같은 묘에 들어가기 싫다는 유언을 남기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남매들은 도쿄에 모여 어머니 유언 문제로 회의를 한다.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르고 남편 가문의 묘에 들어가야 하는 일본 여인들..
죽어서 엄마 아버지와 같은 묘에 있고 싶은 아들도 있고
마지막 엄마의 유언이라도 들어드리고 싶은 딸의 입장도 있고
결국 세 남매는 다수결로 결정한다.
이제 고향에 홀로 남으신 아버지에게 이 문제를 이야기 해야 하는데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해온
나름 그 시대 남편 치고 가정에 충실했던
아버지는 배신과 허탈감을 느끼는데
오랜만에 읽는 소설에 한동안 ㅋㅋ거리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죽은 후에라도  자유롭고 싶은 기분이 몹시 이해되어서인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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