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누룩
- 작성일
- 2024.10.27
테라폼으로 시작하는 IaC
- 글쓴이
- 김민수 외 3명
한빛미디어
작년쯤 테라폼 전문 서적이 국내에서 발간된 것을 기억한다. 그때는 테라폼이 무엇인지 잘 몰랐고 클라우드 관련된 도구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주식을 하다보니 하시코프(HCP)라는 회사에서 개발 중인 오픈소스라는 것을 알았고 얼마 전에 끝난 Google Study Jam에서 테라폼 스킬 뱃지를 따기 위해서 우연히 공부를 시작했다.
이 책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점은 테라폼의 독특한 점이 리소스를 선언하는 언어라고만 생각했는데 for문, 조건문도 존재하는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보이는 점이었다. 호기심이 계속 생겼고 인프라 구성을 마무리 했을 때 그 어려운 과정을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에서 직접 실습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이 우수한 점은 아무래도 해외 서적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저자들이 직접 썼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내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느꼈다. 특히 국내 대기업과 하시코프에서 종사한 분들이 노하우를 그대로 공개했고 이 책을 만드는 데에 20명이 훨씬 넘는 리뷰어들이 참여했다. 이렇게 많은 베타리뷰어가 참여한 것은 없지는 않지만 굉장히 드물고 파이썬 입문서인 처음 공부하는 파이썬 이후로 처음본다. 그만큼 이 책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고 많은 전문가들이 검증에 기꺼이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개인, 단일팀, 다수팀, 조직 수준으로 사용 주체의 규모에 따라 테라폼을 활용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규모에 따라 꼭 필요한 내용들을 차곡차곡 넣어놓았다. 또한 협업과 워크플로에 큰 초점을 두어 설명하였는데 테라폼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은 클라우드에서 정말 많은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자원들을 프로비저닝한다. 이러한 작업으로 인한 비용과 시간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테라폼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 테라폼 서적이 몇 권 있지만 이 책은 제목에도 썼던 바와 같이 테라폼의 교과서라고 불러도 될 만큼 그 내용이 알차고 실습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테라폼 입문자 뿐만 아니라 테라폼을 제한된 방법으로만 사용하고 있던 개발자, 또는 DevOps에게 테라폼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용한 내용이 될 거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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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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