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장 소개로 내 생애 처음으로 요리책을 구매했다. 유튜브에도 충분히 소개가 되있지만 자리에 앉아차분히 요리법을 살펴보고 싶었다.
요리를 잘 못하는 나는 각종 레시피에 있는 재료를 무조건 다 사서 요리했었다. 잘하지도 못하는데 가공조미료들만 찬장에 가득차있는 형편이었다. 어떤 재료에 뭐가 어울리는지 도통 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일 궁금했던게 과연 어떤 재료들끼리 호환이 되는지 또 두루두루 써먹을수 있는 조리법이 있는지 였다.
보면서 크게 찌기와 굽기로 이해했고 주로 스텐펜을 사용했다. 야채 요리에 어울리는 드레싱들도 한두가지가 아닌 여러 조합을 알려준다. 찬찬히 보다보니 좋아하는 재료들을 넣고 뺄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다.
뒷쪽엔 저자가 어떻게 요리에 관심을 갖고 연구 하게 됐는지 식사와 그 준비과정의 의미들을 적어놨는데 전업주부인 나에게 적잖은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