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학습속도를 높이는 방법은 쉬운 책부터 읽기 입니다. 쉬운 책일수록 이해하기 용이하고 핵심내용만 담겨있으므로, 여기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더 두껍고 어려운 책으로 확장하기 쉽습니다. 
 소스코드 레벨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는 컴퓨터의 작동원리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건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네트워크 통신 등 컴퓨터 과학의 기초가 배경지식으로 깔려있어야 문제해결 아이디어가 빨리 떠오릅니다. 그리고 업계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이런 배경지식이 당연히 탑재되어있다는 가정이 깔려있습니다. 컴퓨터 과학의 기초는 기회가 있을 때 꼭 탄탄하게 다져야합니다.
 저자의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 & 운영체제>를 재밌게 읽었고, 이 책에도 쉬운 내용과 핵심개념이 담겨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구매했습니다. 기대에 부응하는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컴퓨터 과학의 핵심내용을 바탕으로 이후 저에게 부족한 개념들(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등)을 공부할 때 심리적 장벽이 몹시 낮아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