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서 잘 모른다. 아예 모르는 건 아니고, 스위프트의 음악과 파급력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지 못한다. <제국의 설계자>를 통해 알게 됐는데, 읽으면서 생각보다 흥미로운 지점이 많았다. 

책으로 출간될 만큼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감각은, 마케팅과 브랜딩을 고민하는 기업과 크리에이터에게 귀감될만한 내용이 많았다. 아래의 내용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방식을 정리한 것이다. 

1.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트렌드는 시시각각 변하고, 이전에 잘 되었던 것들이 늘 잘 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대성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스위프트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중의 니즈와 트렌드를 기민하게 살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2.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 역량이 있다

3. 소비자를 소비자가 아닌 '사람'으로 대한다

데뷔 초부터 팬들을 '돈줄'이 아닌 '사람'이자 '친구'로 대한 스위프트는 브랜드 회복탄력성이라는 걸 얻게 되었다. 이는 스위프트라는 브랜드가 위기를 맞이할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었다. 

4. 기회를 찾아 직접 움직인다

인상 깊은 이야기가 많아서 내용 길어졌다. <제국의 설계자>는 스위프트의 성공기를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타 브랜드의 예시를 함께 들어 잘 설명해 준다.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대로 '공감'과 '연결'의 힘이 초연결시대에 브랜드에 어떠한 힘을 실어주는지 제대로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