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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12.8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 글쓴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센텐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번에 <문장의 기억 시리즈> 중,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 속 문장들을 감명 깊게 읽었었다. <문장의 기억 시리즈>는 문학작품을 통해 독자가 자아를 알아차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각 시리즈는 특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그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과 심리를 분석한다.
시리즈 1: 버지니아 울프, 문장의 기억 :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은 주로 여성의 내면 세계와 그들의 감정을 나타내었다. 그녀의 문장은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을 표현하여 감성적이었다.
시리즈 2: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 안데르센의 동화는 종종 잔혹한 현실을 담고 있는 이야기로, 인간의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담고 있어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 같다.
시리즈 3: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사랑, 질투, 야망 등 다양한 인간 감정을 다루고 있는 이 시리즈는 그의 14개 주요 작품을 통해 인간 심리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각 작품의 스토리와 명문장을 심리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원문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수려한 문장들이 좋았다.

저자가 추린 15편의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이 중에는 4대 비극으로 알려진 <햄릿>, <리어왕>, <오셀로>, <맥베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비극들은 인간의 고뇌와 도덕적 갈등을 다루며, 셰익스피어의 심오한 통찰력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비극 외에도 저자는 여러 희극과 역사극을 포함시켜 셰익스피어의 다양한 문학적 스타일을 전달 해 준다. <십이야>와 <한여름 밤의 꿈>은 사랑과 오해를 주제로 한 희극으로,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템페스트>는 마법과 환상의 요소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구원의 가능성을 이야기 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각각 독특한 주제와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과 사유를 전달해 준다. 저자는 이 작품들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sentence 001
Come away, come away, death, and in sad cypress let me belaid. Fly away, fly away, breath.
오라, 오라, 죽음이여. 그리고 슬픈 편백 나무 속에 나를 눕혀라. 날아가라, 날아가라, 숨을 쉬어라.

책의 구성은 각 작품마다 개요와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고대 영어와 심오한 음율을 가지고 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 저자가 제안하는 소개 방식은 독자가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각 작품의 줄거리를 따라가면서 등장인물의 갈등과 주제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먼저, 각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한다. 이 소개는 작품의 배경, 주요 인물, 그리고 중심 주제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어서 줄거리가 전개되며, 중요한 장면과 대사가 소개된다. 저자는 자신이 생각할 때, 독자가 주목해야 할 문장들을 선별하여 영어와 번역본을 제시하고 있다. 문장들은 셰익스피어의 언어적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좋은 문장들이었다.
Then how, when nature calls thee to be gone,
What acceptable audit canst thou leave?
Thy unused beauty must be tomb'd with thee,
Which, used, lives th' executor to be.
그러니, 자연이 그대를 부를 때,
그대는 어떤 만족스러운 결산을 남길 수 있을까?
사용하지 않은 그대의 아름다움은
그대와 함께 무덤에 묻히겠지만,
사용한 그것은 후계자가 되어 계속 살아가리라.
(소네트, p.214)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은 매우 깊고 복합적이다. 그의 문장은 나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번 시리즈를 통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읽으면서, 인간 심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되었다. 셰익스피어의 글을 통해 나는 사랑의 복잡함과 그로 인한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의 사랑은 순수하지만 비극적이며, <오셀로>의 질투는 파괴적이다. 이러한 감정들은 나의 삶에서도 종종 경험하는 것들이다. 셰익스피어는 이러한 감정을 극대화하여 표현함으로써, 우리가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게 만드는 것 같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갈등을 탐구한다. <맥베스>에서의 야망은 결국 파멸로 이어지며, 이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 준다. ^.^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는 것은 감정의 여정을 떠나는 것과 같았다. 그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꼈다. 각 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며, 그들의 갈등과 결정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언어는 아름다움과 힘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문장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다. 나는 문학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고, 그 속에서 위로와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통해 나는 더 나은 이해와 성찰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문학은 우리 삶의 깊은 진리를 탐구하는 여정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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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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