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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인생
- 작성일
- 2024.12.17
[eBook] 제국의 설계자
- 글쓴이
- 크리스토퍼 마이클 우드 저
파이퍼프레스
'테일러 스위프트의 비즈니스 레슨'이라는 부제의 <제국의 설계자>라는 책이 보였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유명한 가수라는 것 외에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마크 저커버그가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을 '기술 업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고 하고, 예정된 콘서트가 테러 위험 때문에 급히 취소되고, 미국 대선에서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는 기사를 보며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화제가 되는 이유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고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제국의 설계자, 역사 속의 큰 나라나 플랫폼 기업 등을 제국이라 표현하는 것을 보아온 내게 한 가수의 이야기에 제국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 의아스러웠다. 알고 보니 '제국의 설계자'는 한국어판의 제목이었다. 원제는 'Business Lessons from Taylor Swift'로 한국어판에서는 부제로 쓰였다. 여하간 읽어가며 스위프트가 만들어간 규모나 파급력을 보니 스위프트 제국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가수에 대한 책이 예술/대중문화 부문이 아니라 경영부문에 있다. 한 가수의 성공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성공으로 이끈 전략을 경영 측면에서 다룬 것이다. 브랜딩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활동하는 저자 크리스토퍼 마이클 우드는 15개의 키워드로 스위프트의 성장 과정과 전략을 보여준다. 스위프트의 결정과 행동이 비즈니스 성장에 어떻게 작용하며 산업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한국어판의 마지막 장은 역자가 집필하여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16개 장의 제목을 살펴보기만 하여도 경영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있다. 인큐베이터, 브랜드 정체성, 초기 타깃, 스토리 텔링, 팬 인게이지먼트, 디지털 전략, 파트너십, 지적 재산권, 위기 관리, 재창조의 연속, 글로벌 전략, 수익 모델, 장기 비전, 팀 스위프트, 투어 비즈니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서막 등이 그것이다. 스위프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즈니스 면에서 다룬다. 스위프트가 지나온 길에서 발생한 일들을 기반으로 분류한 것이다. 그만큼 여러 일화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 컨트리 뮤직에서 팝으로 변화, 가사에서 전하는 메시지, 애플이나 스포티파이 등과의 권리 확보 싸움, 초기 앨범의 재녹음, 성추행 관련 1달러 소송, 사회적 물의에 대한 대응, 하나의 앨범에 31곡 수록, 팬과의 소통, 투어의 뒷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이 즐거운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스위프트의 연보를 통해 주요 변곡점을 짚어보며 그 때 어떤 결정을 했으며 경영 측면에서 어떤 이론과 방법이 적용되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새로운 경영 이론을 제시하기보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 도구들이 어떤 순간,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본다. 소비되는 가수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던지는 화두는 묵직하다.
국내로 눈을 돌려본다. 성장하고 성공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그들의 전략을 모두 알 수는 없다.시장 규모가 다르고 가용 자원의 규모도 차이가 있지만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전략도 비슷하지 않을까? 관심있는 회사나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볼 때 이 책에 있는 항목들을 적용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듯하다
이 책은 특이하다. 역자가 하나의 장을 추가 집필하여 수록하고 각 장마다 역자 노트가 추가되어 있다. 단순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어판에서 재창조되었다. 그래서 한국어 특별판이다. 역자 노트는 각 장을 한 마디로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기에 따로 모아 보아도 좋을 듯하다.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훌륭한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보다 아티스트 스위프트의 면모를 알기 위해 보아도 상당히 재미있다. 여러 일화들을 통해 스위프트의 생각, 일을 대하는 자세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갈고 닦으며 변화에 대응하고 대비하는 것이 자기 계발이나 기업 경영의 가장 기본인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위치를 견지하고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다시 한번 나를 일깨운다. 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에 대한 감탄에 그쳐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자신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책에 담긴 키워드들이 모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기본 자원인 자신의 실력을 기르며 정당한 방법으로 올바른 길을 가야함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저자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제국의설계자 #YES24 #전자책 #테일러스위프트
제국의 설계자, 역사 속의 큰 나라나 플랫폼 기업 등을 제국이라 표현하는 것을 보아온 내게 한 가수의 이야기에 제국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 의아스러웠다. 알고 보니 '제국의 설계자'는 한국어판의 제목이었다. 원제는 'Business Lessons from Taylor Swift'로 한국어판에서는 부제로 쓰였다. 여하간 읽어가며 스위프트가 만들어간 규모나 파급력을 보니 스위프트 제국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가수에 대한 책이 예술/대중문화 부문이 아니라 경영부문에 있다. 한 가수의 성공 스토리에 그치지 않고 성공으로 이끈 전략을 경영 측면에서 다룬 것이다. 브랜딩 스토리텔링 디렉터로 활동하는 저자 크리스토퍼 마이클 우드는 15개의 키워드로 스위프트의 성장 과정과 전략을 보여준다. 스위프트의 결정과 행동이 비즈니스 성장에 어떻게 작용하며 산업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한국어판의 마지막 장은 역자가 집필하여 추가한 것이라고 한다.)
16개 장의 제목을 살펴보기만 하여도 경영 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있다. 인큐베이터, 브랜드 정체성, 초기 타깃, 스토리 텔링, 팬 인게이지먼트, 디지털 전략, 파트너십, 지적 재산권, 위기 관리, 재창조의 연속, 글로벌 전략, 수익 모델, 장기 비전, 팀 스위프트, 투어 비즈니스,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서막 등이 그것이다. 스위프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즈니스 면에서 다룬다. 스위프트가 지나온 길에서 발생한 일들을 기반으로 분류한 것이다. 그만큼 여러 일화들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실력을 쌓기 위한 노력, 컨트리 뮤직에서 팝으로 변화, 가사에서 전하는 메시지, 애플이나 스포티파이 등과의 권리 확보 싸움, 초기 앨범의 재녹음, 성추행 관련 1달러 소송, 사회적 물의에 대한 대응, 하나의 앨범에 31곡 수록, 팬과의 소통, 투어의 뒷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들이 즐거운 읽기를 가능하게 한다. 스위프트의 연보를 통해 주요 변곡점을 짚어보며 그 때 어떤 결정을 했으며 경영 측면에서 어떤 이론과 방법이 적용되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새로운 경영 이론을 제시하기보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성장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 도구들이 어떤 순간,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본다. 소비되는 가수에 그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왕국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던지는 화두는 묵직하다.
국내로 눈을 돌려본다. 성장하고 성공하는 아티스트들이 많다. 그들의 전략을 모두 알 수는 없다.시장 규모가 다르고 가용 자원의 규모도 차이가 있지만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전략도 비슷하지 않을까? 관심있는 회사나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볼 때 이 책에 있는 항목들을 적용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듯하다
이 책은 특이하다. 역자가 하나의 장을 추가 집필하여 수록하고 각 장마다 역자 노트가 추가되어 있다. 단순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어판에서 재창조되었다. 그래서 한국어 특별판이다. 역자 노트는 각 장을 한 마디로 명확하게 정리하고 있기에 따로 모아 보아도 좋을 듯하다.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진 이들에게는 훌륭한 조언들이 가득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비즈니스 측면보다 아티스트 스위프트의 면모를 알기 위해 보아도 상당히 재미있다. 여러 일화들을 통해 스위프트의 생각, 일을 대하는 자세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갈고 닦으며 변화에 대응하고 대비하는 것이 자기 계발이나 기업 경영의 가장 기본인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위치를 견지하고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은 다시 한번 나를 일깨운다. 한 사람의 성공 스토리에 대한 감탄에 그쳐서는 안 된다. 누구든지 자신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가 담겨 있다. 책에 담긴 키워드들이 모두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기본 자원인 자신의 실력을 기르며 정당한 방법으로 올바른 길을 가야함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저자를 통해 전하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
#제국의설계자 #YES24 #전자책 #테일러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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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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