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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글쓴이
빅터 프랭클 저
청아출판사
평균
별점9 (564)
jungeya486

심리학도서 '빅터프랭클의 죽음의수용소에서' 이 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정신 의학자인 저자의 자전적인 에세이입니다. 수용소 네 곳을 전전하면서도 끝까지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성자처럼 버티어 나가 육체적으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환해 온 산증인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총 세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부 '강제 수용소에서의 체험'에서는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고통스럽고 참혹한 경험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직접 겪은 일이지만 따뜻하고 객관적인 담담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인상적입니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개념'에서는 이 경험을 토대로 정립한 로고테라피를 소개하고 저자가 정신과 의사로 일하면서 겪은 여러 예시를 통해 실생활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제 3부 '비극속에서의 낙관'에서는 로고테라피 이론의 핵심을 보충 설명하며 인간의 의지와 삶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빅터 프랭클은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정신치료 기법인 로고테라피를 창안한 20세기 대표적인 사상가입니다. 유대인이었던 그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부모, 형제, 아내를 모두 나치 강제 수용소에 잃었고 그 자신도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는데요.
추위와 굶주림, 폭행, 그리고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지만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침내 살아남게 됩니다. 온갖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낙관적으로 대처하고 희망을 찾아낸 저자는 어떤 존재에도 살아가는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경험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 치료법 이론인 로고테라피를 창시하게 됩니다.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기울이는 노력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유연함은 프로이트, 아들러 등이 주장한 기존 정신의학의 여러 기법을 거부하지 않고 그 위에 로고테라피를 더하며 정신과 의사로서 여러 환자를 만난 경험과 수용소를 직접 겪어 낸 자신의 체험과 맞닿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인간의 생명과 인간의 존엄성이 지닌 가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수용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가치를 위협하고 또 그것을 의혹속으로 내던져 버린 정신적 혼란에 시달리고 있었는데요. 인간의 의지를 박탈하고 그들을 단지 처형 대상으로 전락시킨 이러한 세계에서 개인의 자아는 끝내 그 가치를 상실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존재가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 생각이나 의지가 없는 양 떼처럼 무리 지어 때로는 여기에 있다가 그 다음에는 저기로, 때로는 함께 몰려다니다가 때로는 서로 떨어져 다니는 짐승들과 같아짐을 느낄 때 자신이 하나의 인간이라는 생각을 할 수나 있었을까요.
고문을 하는 것과 남을 괴롭히는 방법에 능통한, 끊임없이 고함치고 발길질과 주먹질을 해대며 무리를 뒤에서 앞으로 몰아간 그들 역시 인간이었습니다. 피하고 싶은 개들과 같은 존재들. 어떻게 하면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양과 같은 이들도 피하고 싶은 개 같은 저들도 끝내 모두 그가치를 상실해 버린 인간이였다는 현실이 참혹하게 다가왔습니다.

삶을 의미있고 목적있게 사는것은 어떻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삶을 의미있고 목적 있게 살고 계신가요? 저자는 수용소에서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을 보며 도스토옙스키의 말을 자주 떠올렸습니다. 그 구절이 인상적인데요.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게 되는 것이다.' 라는 구절을 통해 척박한 환경에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삶과 죽음의 경계가 희미한 수용소안에서 그들이 겪었던 시련속에 마지막 남은 내면의 자유를 결코 빼앗을 수 없다는 사실을 증언해 줍니다. 저자의 말처럼 삶을 의미 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가 아닐까요.


선물하기좋은책 '빅터프랭클의 죽음의수용소에서' 이 책은 이름없는 모든 이들이 겪어야 했던 희생과 시련,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을 때, 너무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사는게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 때 이 책을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직접 겪은 일이지만 객관적이고 따뜻하게 그리고 담담한 필치로 풀어낸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엿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36479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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