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공식>, <히어로의 공식>에 이은 공식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품 내 주인공, 주인공과 대립하는 인물 외 주인공 혹은 빌런의 존재감을 받쳐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우리는 이 인물을 흔히 조연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사이드 캐릭터는 조연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단순하게 설명하기는 다소 어려워보인다.
그렇기에 작가는 우리가 흔히 아는 대중적인 작품을 예시로 들어 사이드 캐릭터의 위치와 캐릭터화 등 여러 요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셜록 홈즈>의 왓슨,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등이 사이드 캐릭터에 해당된다. 이 예시 또한 사이드 캐릭터를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 작가가 직접 제시한 예시이다.

작가는 자신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히어로, 주인공의 외형이나 내면, 행동에 담아낸다.
그리고 그 주인공의 서사를 조금 더 극대화시키기 위해 빌런, 악당을 만들어 내어 주인공과의 대립 구도를 구축한다.

그 두 인물의 캐릭터와 캐릭터화, 캐릭터의 가치관, 그 가치관으로 인해 두 인물이 부딪히며 일어나는 사건들을 짜내느라 사이드 캐릭터, 조연에 대해 생각하기에는 힘도 체력도 아이디어도 벅찰 것이다.

그런 대부분의 작가를 위해 이 책은 말한다. 사이드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사이드 캐릭터가 아닌 것은 무엇인지, 사이드 캐릭터의 죽음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등.

이를 통해 사이드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내는 작가에게 일부분의 도움을 제공한다.

여러 인물의 서사를 만들어내는 작가를 포함한 이야기를 다루는 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에게 <빌런의 공식>과 <히어로의 공식>을 이은, 많은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서평은 네이버 카페 글담에서 진행된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